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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효천어울림도서관, ‘문화 사랑방’ 안착
남구 효천어울림도서관, ‘문화 사랑방’ 안착 [PEDIEN] 광주 남구 효천어울림도서관이 개관 100일을 맞은 가운데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의 발걸음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효천어울림도서관은 관내 4번째 구립도서관으로 효천지구 3만명 가량의 주민들이 책을 통해 문화적인 삶을 누리도록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건립했다. 이곳 주민들은 그동안 효천지구에 공공도서관이 없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었는데, 구청에서 효천어울림도서관을 포함한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나서면서 오랜 염원을 풀 수 있었다. 효천어울림도서관은 지난 8월 16일 문을 연 뒤 이날 기준으로 개관 100일을 맞았다. 이 기간에 자료실 이용과 도서 대출, 각종 프로그램 참여, 회원증 발급을 위해 도서관을 찾은 주민은 3만9,847명에 달한다. 도서관 내 자료실 이용은 2만936명이었고 도서 대출은 1만6,126명, ‘북크닉’과 ‘식물이 자라는 도서관’ 등 환경·생태 분야를 비롯한 14개 프로그램 참가자 1,716명, 회원증 발급 1,069명이었다. 특히 효천어울림도서관은 개관 일수가 많지 않은 상황임에도 도서관 현황 파악 실적의 주요 지표인 자료실 이용과 도서 대출, 회원 가입 분야에서 관내 구립도서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도서관 자료실에는 하루 평균 238명이 찾고 있고 도서 대출도 평균 183명이 이용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같은 기준에서 문화정보도서관은 각각 188명과 146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푸른길도서관은 201명과 154명, 청소년도서관은 229명과 175명이었다. 또 효천어울림도서관은 개관 90여일만에 주민 1,069명에게 회원증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문을 연 문화정보도서관의 회원증 발급 인원은 2,883명이었고 청소년도서관과 푸른길도서관은 각각 843명과 1,117명이었다. 남구 관계자는 “도서관 내부에 생태·환경 특화도서 코너를 마련하고 개관 초기부터 인형극을 비롯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게 주효했다”며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으로 문화 사랑방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
광주소방, 제12기 소방기술심의위원 9명 위촉
광주소방, 제12기 소방기술심의위원 9명 위촉 [PEDIEN]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23일 소방안전본부 회의실에서 제12기 소방기술심의위원회 위원 9명의 위촉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당연직 1명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송영주 동신대학교 교수, 정두호 대진이앤씨㈜ 대표이사, 최영란 ㈜디아지엔지니어링 이사, 황태연 종합엔지니어링다인 이사로 4명이 연임됐고 강현열 ㈜한국전설엔지니어링 상무, 김미선 엔지니어링그룹에이원 이사, 김재묵 ㈜선진이앤애프 이사, 황운용 초당대학교 교수 4명이 신규로 위촉됐다. 이번에 위촉된 소방기술심의위원은 소방관련 대학교수와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위원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민원처리 과정 전반에서 내실 있는 기술적 검토를 통해 일관성 있는 행정으로 민원인의 권익에 상응하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방기술심의위원회는 관련 법률과 운영 규정에 따라 소방시설의 하자 유무를 판단하고 연면적 10만㎡ 미만의 특정소방대상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설계·시공·감리의 하자 유무, 화재안전기준 적용에 관한 검토 등을 심의한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소방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시민권익위, 소통의 날 개최
광주 시민권익위, 소통의 날 개최 [PEDIEN] 광주광역시시민권익위원회는 23일 남구 어반브룩에서 권익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날’을 열고 2023년 성과를 공유하고 권익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시민권익위원회가 올해 8건의 정책권고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제안 참여 확대 방안·회의 운영 방식 개선 등 위원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올해 공연장 조성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 뽕뽕다리 시비 설치 호남대 광산캠퍼스 22번 국도 신설 광주 축구 전용구장 가변석 안전성 확보 중앙공원1지구 공동주택 진출입로 확장 자원봉사 활성화 등 8건의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근거 마련을 촉구하고 뽕뽕다리 시비 설치를 도시재생사업 스토리텔링 길 발굴 용역에 포함해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또 광주 축구 전용구장 가변석 안전성 확보와 관련해 구조안전진단 및 구조보강공사를 통한 안전성 확보와 단계별 홍보 등의 해결책을 마련했다. 시민권익위원회는 2018년 7월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며 시민참여에 기반한 민주적인 시민소통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시민제안에 대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시민 불편사항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등 시민과 행정 양측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양현 광주시민권익위원장은 “시민과 행정 사이에서 시민의 권익을 증진하고 시민의 고충·불편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5·18민주화교육관 민·관협의회 첫 회의
[PEDIEN] 광주광역시는 23일 오후 5·18민주화운동교육관 세미나실에서 5·18민주화운동교육관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5·18민주화운동교육관 민·관협의회는 지난달 직영체제로 전환한 5·18민주화운동교육관의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결성됐으며 광주시와 5·18기록관, 각 시·도교육청, 5·18기념재단 등 총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5·18민주화운동교육관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5·18민주화운동교육관 운영규정 및 운영방안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앞으로 2차례 회의를 열어 5·18민주화운동교육관 최적의 교육프로그램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교육프로그램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석희 5·18민주과장은 “5·18민주화운동교육관 민·관협의회 회의를 통해 최적의 교육프로그램 방안을 마련해 5·18민주화운동교육관이 명실상부한 5·18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민, 민선 8기 공약 직접 평가한다
광주시민, 민선 8기 공약 직접 평가한다 [PEDIEN] 광주시민이 강기정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을 직접 평가·점검한다. 광주광역시는 23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시민배심원단55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지역 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고 있는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해 공약이행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하고 정책공약과 집행의 불일치 해소 및 지역주민과 시장이 직접 교감하며 공감하는 신뢰행정 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매니페스토 관련 교육과 시민배심원단 분임 구성 등이 진행됐다. 시민배심원단은 민선8기 출범 후 작성한 5대 분야 126개 과제 173개 사업 중 재정여건 및 정책변화 등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토의·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배심원단은 2차 회의에서 각 부서로부터 공약변경 사유 등 설명과 질의응답을 하고 3차 본회의에서 분임토의 및 전체회의를 통해 변경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광주시는 시민배심원 운영결과는 시 누리집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배심원단 구성을 의뢰해 광주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과 전화면접 등을 거쳐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해 최종 55명을 선정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장이 되고 나서 511일 1만2254시간 동안 미래차국가산단과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군공항이전특별법 통과, 광주다움통합돌봄 등 일련의 큰 성과를 내기위해 시민, 공직자, 중앙정부, 기업과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며 “재정 등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화폐, 청년·노인일자리, 사회적경제와 같은 민생을 돌보는 일과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만큼은 중단하지 않겠다 민선 8기 공약의 냉엄한 평가를 통해 광주의 내일을 잘 다듬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산구, 협치로 시민 목소리 구정 반영·실행력 높인다
광산구, 협치로 시민 목소리 구정 반영·실행력 높인다 [PEDIEN] 광주 광산구가 광산구협치회의와 함께 정책 제안, 의견 등 시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구정에 반영하고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광산구는 23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2023 광산구협치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2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협치회의의 운영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민선 8기 광산구가 강조하는 경청·소통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산구협치회의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민선 8기 1호 결재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정책 제안, 의견 등 시민 목소리를 모으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일부 법 규정이나 제도, 권한 등의 문제로 장기간 검토해야 하거나 현 상황에서는 반영이 쉽지 않은 제안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광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접수된 시민 제안을 앞으로 광산구협치회의와 공유하고 구정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앞으로 광산구협치회의는 경제문화, 시민안전, 행정복지 등 3개 분과위원회별로 정책 제안 현장을 조사하고 시민의 욕구를 파악하며 제안 사항의 적절성,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후 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정기회의를 통해 분과별 검토 사항을 최종 논의해 부서에 제안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협치회의가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활용하는 구심점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과 노력이 광산구정에 대한 시민 만족과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주민 생활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운영과 ‘구청장 직통 문자 서비스’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365일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또 ‘시민 감동콜’을 통해 처리 진행 상황, 검토 결과 등을 제안 당사자인 시민에게 알려주고 있다. -
“아동이 행복한 광산구, 함께 만들어요”
“아동이 행복한 광산구, 함께 만들어요” [PEDIEN] 광주 광산구는 23일 첨단 LC타워 인근에서 지역 관계 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보 활동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세계 아동의 날을 맞아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 권리 존중의 인식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10월 광산구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및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산경찰서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광산소방서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5개 기관이 참여해 아동 권리 향상과 가치 실천을 위한 첫 행보를 펼쳤다. 광산구와 기관들은 이날 홍보물 배부, 손팻말 등을 통해 아동학대의 의미와 유형, 민법상 징계권 폐지, 올바른 앙육법과 긍정양육법 등을 시민에게 홍보했다. 2024년 아동학대 예방 홍보 문구에 대한 투표도 함께 진행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관계 기관과 함께한 이번 홍보 활동은 지역사회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기관과 협력해 아동이 행복한 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14일과 17일 총 2회에 걸쳐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
광주시, 응급처치교육 수탁기관 모집
[PEDIEN] 광주광역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사업’을 위탁 운영할 새로운 수탁기관 2개소를 오는 12월 8일까지 공모한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사업 수탁기관은 법정 의무교육 대상자,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기관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홍보,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을 수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위탁교육 수행을 위한 강사, 교육 장소, 교육 장비 확보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수행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경연대회 개최가 가능한 비영리법인, 단체 및 교육기관, 응급의료센터다. 단 기존 수탁기관은 제외한다. 광주시는 12월 중 민간위탁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교육 수행능력과 역량, 운영계획 등을 종합 심사해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법인, 단체 또는 기관은 광주시와 협약을 통해 2024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3년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 단체 또는 기관은 12월 7~8일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에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응급처치교육에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탁기관이 선정돼 응급상황 발생 때 시민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키고 예방 가능한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시, 외국인유학생 유치 팸투어 개최
광주시, 외국인유학생 유치 팸투어 개최 [PEDIEN] 광주시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광주광역시는 잠재적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광주와 지역대학을 알리기 위해 ‘광주로 놀러와’ 팸투어 행사를 22~23일 이틀간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행사는 서울과 경기지역 외국인 인플루언서 17명을 초청해 전남대, 조선대, 조선이공대, 동강대 등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고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인공지능 창업캠프, 인공지능사관학교 등 광주시 전략산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각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가상현실, 제빵·바리스타 체험 등 대학별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양림동 펭귄마을과 역사문화마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대표 문화관광명소 탐방과 광주육전, 떡갈비 거리, 향토음식박물관 등 음식체험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는 민주인권평화 도시이면서 자동차와 인공지능산업, 문화콘텐츠 등 대표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인재가 광주에 머물 수 있는 새로운 광주 창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세계의 잠재적 유학생들이 광주로 유학와서 꿈을 이루고 광주에 머물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7월 광주시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위해 15개 관계기관과 협력회의를 여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 각 대학에서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버디 프로그램, 한국어능력 향상반, 글로벌 자기주도학습공동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광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8개 대학 5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
강기정 시장 “문화교류를 통한 몽골 민주화와 연대”
강기정 시장 “문화교류를 통한 몽골 민주화와 연대” [PEDIEN]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몽골 살당 오덩토야 국가회복관리위원장을 만나 광주와 몽골 간의 민주·인권·평화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강 시장과 몽골 살당 오덩토야 국가회복관리위원장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몽골의 1990년 민주화혁명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문화교류를 통한 민주정신 확대, 광주시와 울란바토르시 협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살당 오덩토야 국가회복관리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광주시와 한국은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전문기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고 배우고 소통하기 위해 민주도시 광주를 오래전부터 꼭 방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의 민주화 진전을 위해 여러 접근법이 있지만 민주주의를 끊임없이 이야기하기 위해 문화적 접근을 먼저 하고 싶고 광주시와 문화교류가 왕성해지길 바란다”며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제가 광주를 더 깊게 알게 됐듯이 광주의 민주화를 몽골에, 몽골의 민주화를 광주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과 몽골 민주화혁명은 함께 손 맞잡고 나아가야 한다”며 “광주 또한 5·18민주화운동 이후 많은 사람들이 5월정신을 알리기 위해 민주·인권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광주와 몽골 간 문화교류 등 더욱 확장된 연대를 통해 서로를 배우고 정신을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몽골과 오래된 인연을 소개하고 “광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런 인연들 덕분에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며 “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협약을 맺은 이후 관광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욱 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살당 오덩토야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장은 23~24일 이틀간 개최되는 아시아문화전당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으며 5·18기록관, 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245 등 5·18 관련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몽골의 국가회복관리위원회는 1990년 민주화혁명과 함께 최초로 출범했으며 정치·행정기관에서 탄압을 받은 국민을 복권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며 시민의 정치 참여를 지원하는 국가 전문 인권기구다. 국가폭력, 인권유린, 과거사 바로잡기 등의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는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하고 억압의 역사에 대한 기록물을 활용한 전시 및 교류, 민주주의·인권·평화 관련 학술행사 공동 개최, 몽골 1930년 대숙청시기 희생자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
광산구, 4년 연속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기관 선정
광산구, 4년 연속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기관 선정 [PEDIEN]광주 광산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소통과 참여를 통해 외국인 주민이 당당한 지역사회 시민으로 인정받는 기반을 조성한 정책 성과로 올해도 대회 본선에 진출해 장려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해 경진대회 본선에는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접수한 39건 중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우수사례로 선정된 8개 지자체가 진출했다. ‘우리는 모두 광산시민’이라는 주제로 참가한 광산구는 올해 호남권 최초로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하고 지역 21개 동에 더해 외국인주민으로 구성된 가상의 동인 ‘22번째 명예동’을 만들어 외국인주민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등 외국인 주민을 진정한 시민으로 세우고 권리를 보장한 정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외국인주민과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한 것은 전국적으로 외국인주민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졌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외국인 정책의 방향 공유를 위한 정책공유회, 선·이주민의 상생 방안을 위한 주민회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경청 구청장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공감대를 넓히고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또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심폐소생술과 같은 생활 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다국어로 번역된 생활정보 길라잡이와 식품위생법 안내 책자를 제작해 제공한 것은 외국인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한 것도 돋보였다. 이주민과 행정 사이 가교역할을 하며 폭력 피해 아동 지원에도 앞장선 외국인주민명예통장단, 의료기관경찰서 등 외국인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통역 봉사하는 외국인재능기부단, 자율 방범과 폭설에 눈을 치워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외국인자원봉사단은 이제 외국인주민이 지원 대상을 넘어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발한 선순환 활동을 펼치는 대표 사례다. 광산구는 또 지난 5월 전 세계 고려인 동포가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를 개최, 국내외 55만 고려인 동포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했다. 7월에는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시민 교육의 중추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외국인주민을 당당한 시민으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선·이주민이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 상생하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 노력과 성과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며 “차별은 없애고 차이를 살린 문화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모두가 잘사는 광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치유농업으로 알코올 중독 극복해요”
“치유농업으로 알코올 중독 극복해요” [PEDIEN]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알코올 중독관리자를 대상으로 ‘마음채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식물·동물 등 농업·농촌자원 관련 활동을 통해 알코올 중독 관리자의 신체·정서·인지적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실제 경증치매·대사성 만성질환·위기청소년 등에 대한 치유농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5일까지 치유농장과 중독지원센터에서 알코올 중독자의 무력감, 자기조절능력, 사회관계 회복을 돕기 위한 식물을 활용한 생활공간과 나 가꾸기 신체이완 및 심리안정을 위한 산책과 허브족욕 등을 4차례 진행한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센터 구축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5억원을 확보하고 2024~2025년 농업기술센터 내 부지에 치유농업시설을 조성하고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양성 등 치유농업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광주시, 5·18행방불명자 신원확인 박차
[PEDIEN]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신원 확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과 함께 지난 2001년부터 5·18민주화운동 관련 행방불명자 유가족에 대한 채혈을 추진한 데 이어 2019년 5·18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이후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유전자 분석 사업을 실시, 6월말 현재 446명에 대한 유전자 확인 작업을 마무리했다. 5·18민주화운동기간인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행방불명자로 신고 접수된 전체 신고자는 모두 242명이다. 이 가운데 채혈하지 않은 유족은 14가족이다. 유족이 거부하거나 신고자가 사망해 유가족이 없는 경우, 유가족이 해외에 거주하면서 채혈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이다. 지난 14일 5·18행방불명 피해신고가 추가 접수돼 유가족의 혈액채취를 실시했다. 그동안 암매장 제보현장에서 발굴, 수습된 유해와 유전자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와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앞으로도 행방불명 피해신고를 받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발견된 시신 유골과 디엔에이 비교 분석작업을 전문기관에 맡겨 그 결과를 조사활동 보고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광주시는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이 오는 12월26일 종료됨에 따라 ‘행불자 가족찾기 사업’의 지속을 위해 ‘혈액채취 및 유전자 분석사업’을 2024년 예산에 반영했다. 또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가지고 있는 디엔에이 분석 데이터와 시신 유골 등도 이관받을 계획이다. 정석희 5·18민주과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나의 가족이자 이웃의 처참한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안타깝게도 이 중 많은 분들이 돌아오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생존 여부는 물론 언제 어디에 묻혔는지 모른다”며 “암매장으로 희생된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내기 위해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 예방관리’ 최우수기관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 예방관리’ 최우수기관 [PEDIEN]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식중독 예방관리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모니터링 실시율 식중독 균 검출률 유전적 상동성 확인 식중독균 기여도 식중독 원인식품 규명 관리율 등 4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예방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역에서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원료식품의 잠재적 오염요인을 확인하고 오염원을 추적하기 위해 식중독균 모니터링, 식중독균 검출 등 식중독균 예방 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나 식품접객업소 등을 위주로 농·축·수산물과 조리식품 총 815건을 검사해 바실루스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 병원성 대장균 등 총 668균주를 분리했으며 분리된 균주의 특성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로 보관하고 식중독균 추적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시기별, 계절별 성수식품과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배달음식, 학교 등 집단급식소 조리식품에 대한 합동 위생점검과 식중독균 사전 수거 검사 등을 수행해 지역 식중독 사고 예방관리를 강화했다. 김용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더 촘촘하고 철저한 검사를 실시해 시민생활 속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