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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폭염대비 건설현장·폭염저감시설 일제점검
광주시, 폭염대비 건설현장·폭염저감시설 일제점검 [PEDIEN] 광주광역시는 27일 장마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 발주 건설현장 26개소와 폭염저감시설 652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근로자가 가장 많은 도시철도건설공사 현장에서 폭염대응물품 비치 상태, 무더위쉼터 운영, 무더위휴식시간제 운영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광주지역은 지난 25일 폭염주의보 발효를 시작으로 26일 폭염경보로 확대됐고 이날 최고체감온도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광주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폭염저감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광주지역 폭염저감시설은 그늘막 576개소, 도로살수분사장치 2개소, 그린통합쉼터 2개소, 물안개분사장치 24개소, 도로차열포장 등 기타 48개소가 있으며 무더위쉼터 2063개소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도에 ‘무더위쉼터’를 검색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긴급재난문자 발송, 전광판 알림, 마을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광주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며 “시민들도 폭염기간에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강기정 시장, 독일서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 전파
강기정 시장, 독일서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 전파 [PEDIEN]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도시 대표자 자격으로 유럽 출장 중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독일의 대표적 인권도시 뉘른베르크 시장을 면담한 데 이어 독일 평화혁명을 이끈 평화도시 라이프치히 시장을 만나 세계 평화와 통일 정책을 공유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 독일 라이프치히시청에서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시장을 면담했다. 강 시장과 융 시장은 인권과 문화예술 도시 협력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인류 평화·공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통일 이후 경제도시로 확실히 자리잡은 라이프치히의 기업 유치 및 산업 활성화 사례, 국제 정세 공감 등 폭넓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돈독히 했다. 라이프치히시는 민주·평화도시이자 문화예술 도시, 무역경제 도시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와는 2012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두 도시는 특히 미술레지던시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 공감과 시너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2011년과 2016년 개최된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했다. 올해 5월에는 라이프치히대표단이 광주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광주비엔날레를 경험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린 ‘평화혁명’이 시작된 민주화 도시인 만큼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의 연대 방안도 이야기됐다. 라이프치히시는 평화와 민주를 열망하던 시민들이 1982년부터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매주 월요일 촛불을 드는 기도회 형식의 월요집회를 개최했고 여기에서 일어난 불길이 독일 통일로 이어진 대표적 민주도시다. 독일과 한국의 대표적 민주·인권·평화 도시인 라이프치히시와 광주시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난민 문제 등 난민정책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시장은 “화상회의에 이어 실제 만남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광주와 라이프치히의 우호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민주와 문화예술 연대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등 활발한 도시외교를 통해 공동 연대하자”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인권도시포럼,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초청하고 홍보 협력도 제안했다. 강 시장은 앞서 25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마르쿠스 쾨니히 시장을 만나 세계인권도시포럼 초청 등 인권도시 활성화 방안과 양 도시의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과거 나치세력의 중심지에서 종전 이후 세계적인 인권 도시로 거듭난 뉘른베르크와시와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세계화, 세계인권도시포럼 참여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민선 8기 광주시는 각국 주한대사와 해외도시 대표 교류, 문화외교 플랫폼 역할을 하는 비엔날레 파빌리온 확대 등 ‘도시외교 행보’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민주·인권·평화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라고 기후위기 등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도시외교로 세계 속 광주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병규 청장, 독일서 고려인마을 정책 공유·우호 협력 다짐
박병규 청장, 독일서 고려인마을 정책 공유·우호 협력 다짐 [PEDIEN]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세계적 인권도시 독일 라이프치히서 인권·평화의 가치를 실천으로 구현한 고려인마을 정책을 알리고 외국인 지원 정책의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 27일 광산구에 따르면, 박병규 청장은 유럽의 선진 정책사례를 구정의 미래 청사진에 접목함으로써 지속가능 광산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대표단에 참여, 지난 22일부터 10박12일 일정으로 유럽 선진지 배움 탐방에 나섰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인권도시이자 광주시 우호도시인 독일 라이프치히 시청을 방문, 울리히 호닝 총괄 부시장을 만나 외국인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프치히는 인구 59만명이 거주하는 작센주의 최대도시로 동서독 통일의 시발점이 된 1989년 평화혁명의 발생지이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다. 2022년 2월 대규모 우크라이나 난민 발생 이후 신속한 대응과 특별한 대우로 난민을 수용해 주목받았다. 지금까지 9000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고 총 1500만 유로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 독일의 난민 수용 규모는 100만여명으로 2023년 기준 난민 관련 연방지원금은 약 166억 유로 정도다.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국가로 실업률이 낮아 안정적 직업을 구할 수 있고 난민에게도 자국민과 동일한 책임, 권한을 부여해 독일은 난민에게 최선의 선택지로 여겨진다. 장기간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실천으로 피란민들을 포용한 광산구 고려인마을의 사례는 난민에게도 인간답게 살 권리와 환경을 제공하는 독일에도 큰 감명을 줬다. 고려인마을은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잃자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3월 광산구 82개 단체와 시민, 공직자 등이 십시일반 구호 성금 1억원을 모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한 데 이어 사단법인 고려인마을도 모금을 통해 7억6000만원을 모아 피란 동포 886명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고 주거·의료비, 한국어 교육 등 국내 정착과 생활에 필요한 지원도 제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피란 고려인을 위한 쉼터를 마련, 난민 입국 후 체류비자 획득 절차와 건강검진 등을 뒷받침했다. 또한, 광산구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를 통해 광주 입국 우크라이나 피란 동포의 난민 지위 승격을 법무부에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울리히 호닝 부시장은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진 지역공동체 연대, 선·이주민 상생의 노력이 독일의 외국인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울리히 호닝 부시장은 “독일 내 우크라이나 난민이 100만명을 넘었고 독일 중앙정부가 할당한 지자체의 난민 수용이 한계에 달해 지원 규모를 어느 한계까지 감당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지속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독일의 경우 난민을 국민과 동일하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사례가 광산구의 외국인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라이프치히와의 지속적인 우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규 청장은 강기정 시장과 함께 유럽 곳곳을 돌며 바르셀로나 22@혁신지구, 친환경 자전거정책, 스마트팩토리 대표기업 방문 등 선진정책 탐방을 하며 대표단과 함께 세계양궁연맹 총회에도 참석해 2025년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
‘영끌’ 말고 ‘영금’, 광산구 생생금융경제 참여청년 모집
‘영끌’ 말고 ‘영금’, 광산구 생생금융경제 참여청년 모집 [PEDIEN] 광주 광산구가 청년 1인 가구의 금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생생금융경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1인 가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꿈 잇수다’ 3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18일부터 사회 초년생에게 필요한 노동법과 직장 예절 등을 알려주는 ‘생생 생활 노하우’가 먼저 시작된 가운데, 이번 생생금융경제는 청년의 재무역량을 높이고 자립적인 금융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자산 형성이 어려운 청년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재무 컨설팅을 제공한다. 청년 자산규모에 따라 2회 이상 대면 상담을 진행해 현재의 금융생활을 정리·진단하고 돈을 더 잘 쓰고 모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광산구 거주하는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8월8일까지 15명을 모집한다. 광산구는 생생 생활 노하우, 생생 금융 경제에 이어 9월에는 ‘2023 청년총회와 함께 청년의 성공, 실패 경험 등을 공유하는 꿈 응원 토크쇼 ‘괜춘’을 열 예정이다. ‘꿈 잇수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누리집 ‘새소식’란 또는 광산구 시민경제과 청년활력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꿈 잇수다’가 홀로 사는 청년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노하우를 익히고 자립 역량을 길러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꿈 잇수다’ 사업과 더불어 1인 청년이 자신을 알아가는 ‘나 잇수다’ 사업을 통해 ‘우리집 넓히기’, 마음두드림 심리검사, 건강체크 서비스를 50여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
남구, ‘위안부·항일’ 영화감상 글·그림 공모전
광주광역시_남구청 [PEDIEN] 광주 남구는 오는 8월 중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광주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안부 및 항일 관련 영화감상 글·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사업이 오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양림동을 중심으로 관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일본군 위안부 및 항일 관련 영화감상 글·그림 공모전이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광주에 거주하는 9세부터 19세 사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감상문의 경우 일본군 위안부 또는 항일 관련 영화를 감상한 뒤 1,000자 이내로 그림은 만화 혹은 손 그림으로 8컷 또는 A3 크기 포스터 1장을 그려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공모전 담당자 이메일로 받으며 신청서 양식은 남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분야별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평화상을 비롯해 인권상, 통일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남구는 오는 8월 9일과 11일 오후 7시 노대동 물빛 근린공원과 월산동 반도유보라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찾아가는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이날 위안부 할머니를 모티브로 제작한 ‘아이 캔 스피크’가 상영된다. 또 오는 8월 11일에는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일대에서 서부원 살레시오고 한국사 선생과 함께하는 근대역사문화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더불어 다음날인 12일 오후 4시부터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 및 공예특화거리 잔디광장 일원에서는 제6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남구 평화축제가 열린다. 문화공연을 비롯해 체험·전시 부스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감사담당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 [PEDIEN]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솔숲음악회’가 역사민속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총 3차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8월 2일 9일 16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다. 이번 공연은 한여름 밤의 시원한 낭만을 즐기기 위해 솔숲에 무대와 관람석을 마련해 ‘캠핑’을 주제로 재즈, 팝페라,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명절에만 운영하던 ‘전통민속놀이 체험’은 8월부터는 매일 박물관에서 즐길 수 있다. 제기차기, 투호, 고누판, 고리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하고 기관·단체에는 민속놀이 기구를 대여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신창동마한유적체험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일부터 27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나는 어린이 큐레이터’, ‘나는 어린이 고고학자’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창동 출토유물을 활용해 팝업북과 유물액자를 만들면서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광주시 홈페이지 바로 예약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만들기 체험도 ‘마크라메 팔찌 만들기’, ‘신창동 유물 우드 팬시 꾸미기’, ‘신창동 유물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체험은 무료이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교육, 체험행사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로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역사민속박물관 홈페이지, 신창동마한유적체험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신창동마한유적체험관, 역사민속박물관062-613-5343)최경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신창동마한유적체험관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만난다”며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충남 논산 수해 긴급지원
광주시, 충남 논산 수해 긴급지원 [PEDIEN] 광주광역시는 최근 수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충남 논산시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과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등 광주의 온정을 전했다. 광주지역 자원봉사자 50여명은 구호물품과 함께 27일 오전 6시30분 시청 행정동 앞에서 문영훈 행정부시장과 자치행정과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피해복구 현장으로 출발했다. 광주시는 긴급 구호물품으로 빛여울수 3000병, 이온음료, 화장지, 라면 등 수해 복구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다. 자원봉사자 50여명은 제방 붕괴, 농경지 침수 등 수해가 심각한 논산시에서 하우스 정비, 농수로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 등을 지원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논산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주의 온정을 담았다”며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시-독일 지멘스,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재양성 손잡는다
광주시-독일 지멘스,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재양성 손잡는다 [PEDIEN] 광주시가 다시 한번 글로벌 기업과 손을 맞잡고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에 나선다. 광주시와 독일의 대표기업인 지멘스가 첨단산업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 구체화를 위해 다시 만났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부사장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의 면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디지털트윈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인재양성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 등 광주시대표단은 25일 지멘스의 디지털 인더스트리 본사가 있는 독일 뉘른베르크에 도착해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의 생산공정과 신설 중인 설비를 둘러보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부사장단이 동행, 지멘스의 비전과 디지털트윈 콘셉트, 데이터 기반의 제품 및 생산 디자인의 전체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강 시장과 지멘스는 간담회 등에서 공통 관심사항인 디지털 인재양성을 주제로 지멘스의 운영기술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재를 함께 양성해 나가는 산학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일반 생산공정에서 디지털공정 전환에 따른 노동자 재교육을 통한 노사 동반 상생, 인재양성을 통한 일반노동자의 엔지니어 성장 과정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와 함께 광주테크노파크 등 산업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멘스는 특히 이날 전면 리모델링 후 공식 개방 전인 디지털체험센터 ‘THE IMPACT’를 광주시대표단에 최초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산학협력을 위해 광주시대표단에 참여한 광주대학교는 지멘스 디지털체험 센터를 벤치마킹했다.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과 티노 힐데브란트 부사장은 학교 내 교육센터 설립, 지멘스 CNC 공작기계 및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인증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광주대학교는 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생산·제조 분야 첨단화를 위한 인력 양성과 지역기업 재직자들의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광주시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가 있는 인공지능중심도시 광주의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민선 8기 강기정 시장의 기업 협력 영토확장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했다. 강 시장은 올해 초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미국 CES’에 지역 기업과 대학 관계자들을 이끌고 첫 참가한데 이어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 ‘세일즈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의 광주에 대한 주목도가 달라졌다. 특히 광주시가 ‘지역에 인재가 없어 기업이 못 온다는 말을 더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인공지능영재고 설립 등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광주가 기업들의 새로운 협력 대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전남대학교와 인재양성에 나섰고 아마존웹서비스, 블룸버그NEF 등은 미래차 비전선포식 등에 함께 했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부사장은 “디지털체험센터 최초 공개와 더불어 두번째 만남은 광주시와 지멘스 간 협력 강화의 큰 시그널로 읽힌다”며 “지멘스가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력을 양성하는 길을 열어줄 파트너로 광주시가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광주시와 함께 산업분야에 한 차원 더 높은 성공을 끌어올리고 디지털 혁신 시대에 전례 없는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적 기술기업인 지멘스의 스마트 생산공정과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었다”며 “기업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이고 이를 통해 노동자는 단순노동에서 기기 운영자로 변모할 수 있었고 노사 상생 동반 성장이 가능했다. 광주시-지멘스-광주대가 새로운 광주의 미래를 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정부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정책과 연계해 꾸준히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현재 1000여개 제조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했다. 민선 8기 광주시는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는 스마트공장들의 디지털 제조 가속화를 위한 고도화에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광주형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 전담인력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홍보, 보급 확산, 현장 확인, 우수사례 관리, 사후관리 등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도 운영 중이다. 한편 1847년 설립된 지멘스는 독일 뮌헨, 베를린, 뉘른베르크에 분야별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산업, 인프라, 운송, 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 분야는 디지털 인더스트리, 스마트 인프라, 모빌리티 등이다. -
광주시 “도로명주소 쓰면 편해요”
광주시 “도로명주소 쓰면 편해요” [PEDIEN] 광주광역시는 도로명주소 시행 10년을 맞아 시민들이 새롭게 달라진 주소정보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친다. 도로명주소는 2014년 도입된 이후 2021년 도로명주소법이 개정되면서 더욱 편리해졌다. 달라진 주소정보는 지상도로 중심의 2차원 평면개념의 주소체계에서 지상도로 고가도로. 지하도로 건물 내부도로를 포함한 3차원 입체개념으로 확대해 촘촘하고 세밀한 주소체계로 진화했다. 광주시는 달라진 주소정보의 장점을 시민에게 알리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광주시 누리집에 카드뉴스를 게시하고 광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 등 각종 홍보매체와 지하철 내 홍보동영상 송출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 4월과 6월에는 빛고을건강타운과 효령노인복지타운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직접쓰기 등 캠페인을 진행했다.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3주간은 아동복지시설 45곳을 방문해 교육 등 현장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8월부터는 지역 농협 등 은행 자동화기기에 주소정보 홍보 문구를 표출하고 시교육청과 협업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악 및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 등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위치를 알릴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에 대한 동영상을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송진남 토지정보과장은 “시민 모두가 촘촘하고 세밀해진 주소정보를 잘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미래형 자동차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광주시, 미래형 자동차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PEDIEN] 광주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미래형 자동차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26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장, 김나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허서혁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분야 전력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거점기관의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27억7000만원을 투입해 미래차용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체 기술 기반 훈련 프로그램 중심의 재직자 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LG이노텍, DB하이텍, 오이솔루션, 이오엘, 피피아이 등 협약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분야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품질관리’ 과정 등 10개의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또 첨단산업 관련 산업현장과 지역민이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특화 훈련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산업 정책동향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주대영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선임연구위원이 ‘미중 패권전쟁과 반도체시장 전망’을, 김형우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센터장이 ‘SiC 전력반도체 기술 및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는 미래형 자동차 전력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 산업 활성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기술인재 인력양성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인력양성 시스템과 공동 교육훈련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기정 시장 “독일 뉘른베르크와 인권도시 역할 강화”
강기정 시장 “독일 뉘른베르크와 인권도시 역할 강화” [PEDIEN]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5일 마르쿠스 쾨니히 독일 뉘른베르크시장을 만나 인권도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올해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쾨니히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강 시장과 광주시대표단은 이날 오전 독일 뉘른베르크시청을 방문, 마르쿠스 쾨니히 뉘른베르크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뉘른베르크는 과거 해마다 수십만명이 모여서 대규모 나치 전당대회를 열었던 나치세력의 중심지였다. 종전 이후 400회가 넘는 전범재판이 열렸고 나치와 관련된 장소는 세계적인 인권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 인권도시이다. 특히 쾨니히 시장은 임기 첫해인 202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때 영상메시지를 보내왔고 제10회 세계인권포럼 발표자로 나서는 등 광주와 인연이 깊다. 강 시장과 쾨니히 시장은 반민주화의 역사를 기억하고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계승하는 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광주와 뉘른베르크의 인권상을 각각 소개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마르쿠스 쾨니히 뉘른베르크시장은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때 나치세력의 중심지였던 뉘른베르크는 오늘날 대표적인 인권도시가 됐다”며 “국가가 못하는 세심한 부분은 지방정부가 책임지고 민주화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광주시와 이같은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뉘른베르크와 마찬가지로 광주는 80년 5·18 국가권력 희생지역에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민주·인권의 확산을 위해 국가권력의 만행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뉘른베르크와 광주시가 함께 한다면 세계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과 쾨니히 시장은 두 도시에서 열리는 인권행사에 각각 초청했다. 강 시장은 올해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쾨니히 시장을, 쾨니히 시장은 2025년 뉘른베르크 인권상 행사에 강 시장의 참석을 각각 요청한 것이다. 강 시장과 또 독일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은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 주제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
바르셀로나서 ‘광주 도시혁신 미래’ 찾는다
바르셀로나서 ‘광주 도시혁신 미래’ 찾는다 [PEDIEN]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광주시가 보다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혁신지구에서 찾는다.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은 23~24일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재생 혁신 성공모델로 꼽히는 스페인 ‘22@바르셀로나 혁신지구’와 보행자 중심도로인 ‘람블라스 거리’ 등을 벤치마킹했다. 대표단은 먼저 지방정부 경제개발기관인 바르셀로나 악티바본부를 방문, 파우 솔라니야 바르셀로나시청 국제경제진흥국장으로부터 ‘22@플랜’을 소개받고 ‘22@혁신지구’ 곳곳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섬유공장의 커다란 굴뚝이 보존된 미디어파크 광장, 리모델링을 통해 대학·도서관으로 탈바꿈한 폐공장, 공공기여로 조성된 녹지, 공유자전거 시설, 친환경 건축물과 22@의 랜드마크인 아그바타워 등을 둘러봤다. ‘22@혁신지구’는 바르셀로나 지방정부가 2000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장기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쇠퇴한 공업지구를 지식기반산업·교육기관·주거 등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킨 스마트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또 지역의 보전가치가 높은 역사문화시설은 보존하되, 공공이 이용할 수 있는 광장과 문화시설로 재탄생했고 친환경 스마트 도시재생으로 주목받았다. 기업과 대학 캠퍼스 등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창업·일자리 지원시설을 입주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를 위해 바르셀로나시는 공장주들을 설득해 면적의 30%를 공공부지로 제공하는 경우 고층건물 건축 등 부지개발권을 제공했고 이러한 민간 참여 활성화는 프로젝트의 성공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22@는 상업시설 70%, 녹지 10%, 박물관·학교 등 공공시설 10%, 주택 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22@혁신지구’에는 정보통신, 미디어, 디자인, 에너지, 생명과학, 의료공학 분야 1만15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폐건물을 매입해 혁신적인 랜드마크를 만들고 있다. 글로벌 고등교육기관도 캠퍼스와 기술허브를 열고 1만5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유치했다. 또 바르셀로나 혁신의 상징공간인 만사나 9개를 묶은 ‘슈퍼블록’도 눈길을 끌었다. 보행자 중심 도로를 지향하는 바르셀로나시는 주민차량을 제외한 다른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차량 통행량을 줄이고 공공공간을 확대하는 슈퍼블록으로 탄소배출량 감소와 ‘살기 좋고 걷기 좋은 도시’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차가 사라진 자리에는 공공임대주택, 놀이터, 문화예술시설 등 시민의 삶에 기여하는 공간들로 채워졌다. 파우 솔라니야 국장은 “바르셀로나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인간 중심’이다”며 “경쟁력, 지속가능성, 형평성을 고려한 도시재생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었다. 문화유산의 가치가 있는 공간은 보존하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정주여건에 더해 창업·기업·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산업을 키워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성공 이유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 도시개발 추진과정에서 이 같은 바르셀로나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시의 ‘보행자 중심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탈루냐 광장에서부터 콜럼버스 기념탑까지 이어지는 람블라스 거리도 인상적이었다. 람블라스 거리는 보행자 중심 도로의 기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한창 공사 중이었다. 차량을 줄이고 녹지를 넓혀 지속가능한 도시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대표단은 람블라스 거리를 포함해 일대 12㎞를 도보로 걸으며 바르셀로나 시의 ‘보행자 중심 정책’ 현장을 살펴봤다. 바르셀로나시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은 물론 보행자 중심 도로의 기능을 확대할 경우 우회도로 건설·교통체증 등 문제점, 광주시 도시재생 정책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바로셀로나에서는 공유자전거 시설 등 기업의 실증 현장도 만나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시는 기업이 오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로 ‘실증’을 설명했다. 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으로 인구증가의 주효한 역할을 한 미디어캠퍼스, 글로리스 기업가센터,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등도 살펴봤다. 바르셀로나시 관계자는 “지방정부가 단독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는 만큼 민간의 참여와 이익을 보장하되 공공성을 확보하고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는 공생관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광주역 일원에 추진 중인 1조1844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22@혁신지구’의 성공사례를 접목할 계획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문화유산과 복합쇼핑몰, 주거단지, 공원 등이 조화로운 혁신지구로 만든다. 또 고속철도가 진입하지 않아 쇠퇴한 광주역 주변은 호남권 최대의 창업단지를 조성한다. 동구 구도심 일원에는 ‘RE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에 어떤 가치를 담느냐에 따라 도시의 미래가 크게 달라진다. 보행자 중심, 녹지 확대 등 인간을 최우선에 둔 공공성 확보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도심개발 등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현안이 많고 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바르셀로나 성공사례를 광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문화재, 집중호우 피해 없었다
광주시 문화재, 집중호우 피해 없었다 [PEDIEN] 광주지역 집중호우에도 광주시 문화재는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집중호우기간 동안 문화재 현장점검단을 구성, 문화재 25곳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광주시는 문화유산자원과와 자치구, 문화재돌봄센터 인력으로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지반 약화, 토사유실, 배수 불량 등 비 피해 가능성이 있는 문화재 주변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단은 문화재 주변 배수로의 장애물 등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산사태 위험지역에는 접근금지 안전테이프를 부착했다. 또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호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예찰 강화와 사전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7월13일 폭우피해를 입은 만취정 복구를 위해 광주시 문화재위원을 현장에 긴급 투입,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어 19일에는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문화재 주변 역사·문화·환경과 문화재 특성을 고려한 수리복원 방향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단을 상시 운영,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가야고분도 등 전국에서 67건의 국가지정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역 문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장례식장, 축제·행사서도 일회용 말고 다회용기 쓴다
광주광역시_광산구청 [PEDIEN] 광주 광산구가 일회용품 감량 및 광산형 자원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8월부터 본격 시작한다. 광산구는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그동안 공공청사, 지역 커피숍을 중심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지원해 왔다. 이번 사업은 한발 더 나아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현장과 분야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 자원순환 실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장례식장, 커피숍, 축제·행사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진행된다. 우선 국내 일회용 접시의 4분의 1을 사용하는 장례식장에 그릇, 컵 등 다회용기와 세척시설을 지원한다. 지난 6월27일부터 7월11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광주수완장례식장이 지원 대상 업소로 선정됐다. 광산구의 지원을 받아 8월 중 다회용기와 식기세척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민생활환경회의, 사회적 기업 워킹맙과 협약을 통해 축제·행사장에 무료로 다회용기를 빌려주는 사업도 8월부터 시행한다. 광산구 및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것은 물론 개인·민간단체가 개최한 축제·행사를 대상으로 필요한 다회용기를 빌려주고 반납하면 세척해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시민생활환경회의에서 접수와 대여를, 워킹맘이 세척을 담당한다. 밥그룻, 국그릇, 수저, 접시, 컵 등 다양한 다회용기가 구비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숍 다회용컵 공유 체계도 확대한다. 커피숍에서 음료 포장 시 사용하는 일회용컵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보증금 1000원을 내면 주문 시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 사용 후 반납하면 탄소중립포인트 300원을 더해 1300원을 되돌려 준다. 광산구는 커피숍이 많은 4개의 권역을 설정, 참여 카페 20여 곳을 모집할 예정으로 4만5000개 일회용컵 사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회용기 사용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여기에 시민의 참여가 더해져 실질적인 자원순환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