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핵심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해 도의회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이상원 의원은 10일 감사에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예산 관련 자료를 누락하거나 축소해 제출한 점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의회가 사전에 자료 제출을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측에서 형식적인 자료만 제출하거나 아예 제출하지 않은 것은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거부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된 자료는 출연금 및 위탁사업 관련 인건비, 경상경비, 사업비 항목별 계획서와 최근 3년간의 인력 및 예산 편성 변동 내역 등이다.
일부 사업의 경우, 예산 산출 근거를 확인할 수 없는 한 장짜리 요약본만 제출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의회가 도민의 세금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감시할 의무가 있음에도, 기관 측에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제출한 자료 중에는 회의록이 빠져 있거나, 일부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세부 집행 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을 대신해 예산과 정책을 점검하는 법적 절차임에도 핵심 자료를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의회의 권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료 미제출과 형식적인 대응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