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전주시가 세계 인권 선언일을 기념하여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2025 인권공감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권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인권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일상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문형배 前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초청하여 '헌법소원과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이라는 주제로 인권 특강을 진행했다. 문 前 권한대행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의 의미와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권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강에 앞서 진행된 샌드아트 공연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주제로 인권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여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12일에는 전북대대학로상점가 버스킹존에서 인권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장애인 연주단체 '느루걸음 앙상블'의 감동적인 연주와 재즈 공연은 다양성과 존중의 가치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장 주변에는 전주시 인권센터와 인권 개념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전주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인권 영화를 상영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 인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인권공감 문화행사가 시민들이 인권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고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인권이 존중받는 인권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