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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라남도와 해양경찰정비창이 지역 수리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12일 민관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경정비창 개창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이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도, 전남도의회, 해경정비창, 조선산업 혁신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해경정비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또한 전남 수리조선산업 현황과 육성 방안, 정비창 개창과 연계한 서남권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해경정비창은 국가 해양 안전과 장비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함정 정비 전문기관이다. 목포 신항만 허사도에 위치하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2,58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해경정비창은 1천 톤급 이상 대형 함정을 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40~50척의 함정 정비가 가능하다. 목포 해경정비창 신설로 우리나라는 서해권 정비 거점을 확보하고, 국가 해양 안보 대응력과 정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는 수리 물량의 지역 발주와 도내 수주 확대를 통해 지역 수리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해경정비창 가동으로 수리조선산업이 활성화되면, 타 시·도 기업의 전남 이전과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함정 수리 기간 동안 교육 인원과 수리 인력 등 체류 인구 증가에 따라 생산 유발 효과 3,3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 2,300명 등 상당한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경정비창은 현재 정원 165명에서 향후 303명까지 증원할 계획으로,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해경정비창이 전남에 새 터전을 마련하고 지역과 상생 협력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며, “정비창 개창이 전남도의 수리조선산업과 관광 활성화에 새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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