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생명존중안심마을 성과보고회 및 자살 예방 포럼 개최

지역사회 자살 문제 해결 위한 첫걸음…전문가와 시민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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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_광주시_시청 (사진제공=광주시)



[PEDIEN] 광주시가 지역사회 자살 예방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광주시보건소와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3일, 광주시청에서 ‘2025 생명존중안심마을 성과보고회 및 자살 예방 포럼’을 개최하여 지역 사회의 자살 예방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고립 문제와 자살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심도 깊은 의견을 공유하고, 광주시의 자살 예방 및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에는 관계 기관 관계자와 시민 6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

1부에서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 성과 공유’가 진행되었다. 2025년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함께, 5개 지역 안심마을 1단계 조성 완료, 참여 기관 공동 캠페인 전개, 16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업무협약 체결 등 주요 성과가 소개되었다. 또한,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생명 존중 공동체 조성과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 사례들이 발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포럼에서는 스스로랩 송인주 대표가 ‘고립과 자살 문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사회적, 경제적 고립의 특성과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차유림 서울장신대학교 교수, 이지영 남부무한돌봄센터장, 박양숙 광주시노인복지관 관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연령대별 사례와 정책적 대응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고립으로 인한 정신 건강 위기와 자살 예방을 위한 맞춤형 개입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성과보고회와 포럼이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살 예방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고립이라는 사회적 위험에 공동 대응할 방향을 구체화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자살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상담, 자살 예방 교육, 생명 사랑 치료비 지원, 자살 수단 통제 사업, 게이트키퍼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주변에 자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있을 경우,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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