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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 공무원들의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위원회는 비서실의 행위가 의회 경시를 넘어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도지사의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는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된 날, 김동연 지사 비서실을 비롯한 주요 보좌기관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채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원 불출석하면서 불거졌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기관이 도민의 대표인 지방의회로부터 행정 전반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받는 중요한 절차다.
의회운영위원회는 비서실의 집단적인 불참을 단순한 직무 유기를 넘어 의회의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원들은 도민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처사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행정사무에 대한 질책과 칭찬을 도민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우려했다.
특히, 의원들은 이번 사태가 비서실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보고, 김동연 지사의 지시나 묵인 하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의원은 도지사가 직접 해명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경위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책임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고,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도의회와 도지사 비서실 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향후 경기도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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