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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싱글싱글 방탈출’로 따뜻한 일상회복 지원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가 고립·은둔 1인가구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싱글싱글 방탈출'을 운영, 참여자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고 있다.
건강 문제로 잠시 고립된 시간을 보냈던 장 씨는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 후 다른 1인가구들과 교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싱글싱글 방탈출'은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집단 상담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은 30~60대 1인가구 7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첫 회차에서는 집단 상담을 통해 서로의 상황과 감정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후 유리 공예, 제과 수업 등 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망을 넓혀갔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다시 상담을 진행, 더욱 견고한 관계망 형성과 사회 복귀를 지원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고립감, 정서 상태, 사회성 변화를 측정한 결과, 참여자들의 위기 지수가 평균 11.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로는 최대 19포인트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서초구는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2019년 전국 최초로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를 개소,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2년 '한사람 찾기', 2023년 '한 사람 찾아, 함께, 마주 봄' 등 사업을 통해 1인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해왔으며, 2024년부터는 '싱글싱글 방탈출'로 사업을 확대,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고립된 1인가구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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