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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도봉구가 공동주택 내 갈등과 분쟁 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공동주택 갈등예방 상담실'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이웃 간 갈등은 삶의 질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도봉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담실을 운영,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분기별로 공동주택을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한다. 각 분기별로 선정된 주제에 맞춰 전문가가 현장을 진단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여 문제 해결을 돕는다. 상담에는 구 직원과 주택관리사가 동행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 4분기에는 지역 내 30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장기수선충당금 및 수선유지비'를 주요 주제로 삼아 심도 있는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공동주택 분쟁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안내하여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도봉구는 작년부터 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작년에는 50개소, 올해는 4분기까지 41개소에 대한 상담을 완료했다.
상담을 받은 공동주택 관리주체는 상담실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아파트 관리소장은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바로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특히 장기수선충당금과 수선유지비에 관한 실무적 조언은 회계 집행에 즉시 적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상담실 운영을 통해 관리주체의 전문성을 높이고 주민 간 분쟁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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