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역 남광장, 2025년까지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미추홀구, 노후 바닥분수 철거하고 주민 참여형 열린 광장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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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구청



[PEDIEN] 인천 미추홀구의 주안역 남광장이 2025년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다.

미추홀구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주안역 남광장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노후된 공간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이달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노후화된 바닥분수를 철거하고, 주민과 이용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더불어 휴식과 문화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열린 광장을 조성하여 주안역 남광장을 지역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용역보고회를 거쳤다.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 또한 수렴하여 사업 계획에 반영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주안역 일대는 과거 주안염전이 위치했던 곳으로, 우리나라 천일염 산업의 발상지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경관개선 사업은 ‘염전의 곡선미’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염전 갯벌의 유려한 곡선과 소금 결정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광장 곳곳에 담아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파빌리온과 바닥 블록 패턴에 염전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소금 결정을 형상화한 레터링 조형물을 설치하여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벽천분수 벽면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주안역 남광장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공사 기간 동안 바닥분수 일원 광장 이용이 제한되는 점에 대해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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