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2035 하이러닝' AI 서·논술평가 홍보 영상 논란에도 불구하고, 에듀테크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홍보물 문제로 에듀테크 정책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공교육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최근 디지털인재국 예산 심사에서 이 의원은 해당 홍보 영상의 기획과 완성도 부족을 지적했다. 하지만 디지털 기반 교수 학습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영상 논란으로 정책 방향이 흔들릴 경우 학생들에게 가장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2026년도 에듀테크 활용 교육 예산이 소관 상임위에서 약 30억 원 삭감된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플랫폼 구축만큼 중요한 것이 콘텐츠 개발이라며, 콘텐츠 예산 삭감은 '자동차를 사놓고 기름을 넣지 않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학생들의 학습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은 결국 콘텐츠라는 것이다.
또한 이 의원은 에듀테크가 가진 교육 격차 해소 기능에 주목했다. 그는 AI 학습이 실시간 상호작용, 학습 과정 데이터 분석, AI 진단 및 추천, 개별 코칭, 장기 학습 이력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여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교육 시장에서는 이미 에듀테크 기반 학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교육의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사교육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AI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하고 있지만, 사교육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공교육의 에듀테크 지원이 유일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이 학습 격차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