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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도봉구가 서울둘레길 2.0 도봉구 구간에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둘레길 이용객 증가와 함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봉구가 선제적으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도봉구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11곳을 선정, 지능형 CCTV를 설치했다. 추가적으로 둘레길 인접 지역 11곳에도 CCTV를 설치하여 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다.
설치된 지능형 CCTV는 단순 영상 녹화 기능을 넘어, 배회, 쓰러짐, 폭력 등 특정 상황을 자동 감지하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관계 기관과 연계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봉구는 각 지점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정형 카메라 48대, 회전형 카메라 13대, 비상벨 13개를 유동적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둘레길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번 CCTV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간 산행이나 혼자 둘레길을 이용할 때 더욱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번 지능형 CCTV 설치를 통해 더욱 안전한 둘레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안전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스마트 감시 시스템 도입으로 서울둘레길 2.0 도봉구 구간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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