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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중구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2025년 전통시장 성과·비전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상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전통시장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올해 전통시장의 변화를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우수 시장 및 점포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방산시장은 2025년 중구 전통시장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되어 관리 및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약수동 골목형상점가의 '해물텀벙'은 라이브커머스 '중전 라이브'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판매 장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인 주도로 '머물고 싶은 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비주얼 머천다이징을 통해 진열대를 개선한 사례를 공유하며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신 소비 트렌드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트렌드코리아' 공동 저자인 최지혜 교수는 소비 트렌드 변화를 설명하며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 장치함을 설치하고, 아케이드 설치를 추진하는 등 안전 및 현대화 노력도 강조했다.
행사 말미에는 상인, 주민, 관계자들이 함께 '눈높이는 높게, 정성은 가득히, 품격있는 시장조성'이라는 문구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를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전통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상인들이 변화의 주체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중구는 상인들과 협력하여 중구 전통시장을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핫플레이스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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