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서관, 느린학습자 맞춤 읽기 지원 확대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교육도서관이 글자 인식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읽기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글이 궁금한 친구들 여기 모여라'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같이 읽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초 문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느린학습자는 평균보다 인지 발달과 학습 속도가 느려 학업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일컫는다. 교육도서관은 이러한 학생들이 자신의 읽기 수준에 맞는 책을 통해 흥미와 자신감을 되찾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17명의 학생과 1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과 자원봉사자를 1대1로 연결하여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전 역량 강화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읽기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읽기에 익숙해지도록 이끈다.

이달 15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교육도서관은 느린학습자를 위한 '읽기 쉬운 책' 기관 대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읽기 쉬운 책은 문해력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 문장 구조, 글의 길이, 삽화 등을 간결하게 구성한 대체 도서이다.

교육도서관은 학생들의 읽기 수준과 관심사를 반영하여 10~20권으로 구성된 꾸러미 형태로 총 11종의 책을 지원한다. 꾸러미는 기초 읽기 수준, 쉬운 주제별, 고학년 대상 주제별 등으로 세분화되어 학교 현장에서 독서 활동 및 수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노재경 교육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책을 읽고 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같이 읽기 프로그램과 읽기 쉬운 책 기관 대출을 통해 모두가 책과 가까워지는 독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