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디자인 만난 영아 전용 키즈카페, 한성백제박물관에 정식 개관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이 영아와 가족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 한성백제박물관점'을 9일 정식 개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문을 연 이곳은 아이들의 성장과 가족 단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조성됐다.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영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체험 중심의 문화 공간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박물관 전시실이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역사문화 교육에 집중했다면, 이번 키즈카페는 오롯이 영아만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는 국내 유일의 큐브 체험형 키즈카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영아와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곳의 핵심 체험물은 헝가리의 상징적인 창의 퍼즐인 '루빅스 큐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다양한 크기의 큐브를 활용한 체험 공간은 영아들이 직접 밀고 쌓고 오르내리며 자유롭게 놀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활동은 영아의 신체 균형감각, 공간지각능력, 소근육·대근육 발달을 촉진한다. 또한 스스로 놀이 방법을 발견하며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동심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보호자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며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큐브 체험물은 헝가리 모홀리-나기 예술디자인대학의 벌라즈 프시푀크 부총장과 다니엘 라코스 교수가 직접 설계 및 디자인 자문에 참여했다. 두 전문가는 영아의 발달 단계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드러운 곡선 구조, 독특한 색감, 안정적인 동선 설계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영아들이 오감을 활용해 공간을 경험하며 자유롭게 기어 다니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의 유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키즈카페 체험을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문화·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 보호자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가족 친화형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한성백제박물관점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