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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삶 되돌아보는 인생 자서전 출판 사업 운영
[PEDIEN] 광주 광산구가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인생 자서전 출판 사업’을 진행한다. 인생 자서전 출판 사업은 5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을 기록하고 자서전을 쓰는 과정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삶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자아 성찰은 물론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완성된 자서전을 하나로 엮어 책으로 출판해 출판기념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광주보건대학교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하며 인생 자서전 출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인생 자서전 출판 사업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봄으로써 앞으로의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길 바란다”며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광산구, 임산부의 날 맞아 '배려 문화' 확산 총력
임산부의날 캠페인 활동 [PEDIEN] 광주 광산구가 제20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에 나섰다. 구는 저출산 극복이라는 사회적 목표 아래 10월 한 달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매년 10월 10일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임산부를 배려하며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광산구는 이 날을 기점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광주송정역에서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캠페인 외에도 임산부와 예비 부모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임산부 모유수유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신생아 돌봄교육 등이 있으며, 이는 출산을 앞둔 가정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발달 마사지 교육과 출산 후 산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처럼 광산구는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 양육 단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이 널리 알려지고 임산부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는 앞으로도 임신, 출산, 양육 전반에 걸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광산구, 전국 동포 김치 경연대회 개최... 상금 750만원 걸고 '고향의 맛' 겨룬다
동포들의 김치 웹자보. [PEDIEN] 광주 광산구가 국내 거주 동포와 귀화자를 대상으로 조상들의 문화유산인 김치를 주제로 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타국에서도 잊지 않고 지켜온 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각자의 환경에 맞게 변형된 김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 동포 김치담그기 경연대회_동포들의 김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국내 거주 동포(F-4, F-5, H-2 비자 소지자) 또는 동포였던 자로 귀화한 지 만 5년 이내인 귀화자이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13일부터 2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김치 조리 과정을 담은 5분 분량의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필요한 서식은 광산구 누리집 새소식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개 팀은 11월 8일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본선을 치른다. 본선에서는 현장 조리와 함께 심사위원 및 관객 평가를 종합해 최종 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광산구는 총 7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도 제공된다. -
대전시, 2025년 '명장' 2인 선정... 지역 산업 이끌 숙련기술인 우대
대전시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술 전승에 힘써온 숙련기술인 2명을 '대전광역시 명장'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장은 식품가공 분야 이재수 대표와 제품디자인 분야 김재훈 대표다. 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명장·장인협회 관계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전광역시 명장'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대전시는 2019년 명장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올해까지 총 18명의 명장을 배출하며 지역 기술인 우대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식품가공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이재수 대표(61)는 1988년부터 36년간 육가공 및 식품 개발 외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그는 다수의 특허와 저서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제품디자인 분야의 김재훈 대표(55)는 1996년부터 28년간 해당 분야에 종사하며 제품디자인기술사 국가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산업현장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기술 저변 확대와 후진 양성에 힘써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대표 역시 2022년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앞으로 5년간 매년 3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는 숙련 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명장 제도가 기능인 우대 문화를 만들고 숙련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후진 양성과 기술 발전을 통해 지역 산업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
블랙이글스부터 드론쇼까지… 세종한글축제, 첫날 14만 인파 운집
세종한글축제 드론쇼1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국 문화예술과) [PEDIEN] 2025 세종한글축제가 첫날에만 14만 2,000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새출발을 알렸다. 올해 ‘한글’을 주제로 재탄생한 이 축제는 지난해 세종축제 첫날보다 약 10만 명 이상 많은 인파를 끌어모으며 도시 문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축제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첫날 방문객 14만 2,000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는 축제가 한글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중적 흥미를 유발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대규모 인파를 끌어들인 주요 동력은 시작부터 펼쳐진 화려한 볼거리였다. 축제 시작과 함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공중에서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에어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세종시 명소 곳곳을 누비는 한글런 행사가 대규모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한글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와 외국어 노래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 등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첫날 오후 열린 개막식은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최민호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종한글축제가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의 웃음으로 만들어가는 특별한 문화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40만 세종시민을 대표해 우리말과 한글이 공공 영역과 일상 속에서 바르게 쓰이고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우리말-글 사용 선언을 발표했다. 개막식의 대미는 400대의 드론이 수놓은 화려한 드론쇼가 장식했다. 드론들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2025 세종한글축제의 개막을 밤하늘에 알렸다. 축제는 이틀차에도 열기를 이어간다. 둘째 날 오전에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세종예술제가 마련된다. 오후에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신나는 과학술사’ 공연과 한글 어법 퀴즈 ‘황금종을 울려라’가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저녁에는 가야금 선율로 전통의 멋을 전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노래’와 세종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 마당극 ‘전월산 며느리바위’ 등 깊은 울림을 주는 공연이 예정됐다. 호수공원 곳곳에서는 한글과 과학을 접목한 놀이터, 한글담장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과 과학,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 문화 축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산구, 100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농협 등 39개 은행서 '원스톱' 발급 지원
[PEDIEN] 광주 광산구가 오는 11월 5일부터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인 '광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며,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과 대대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총 39개 지점과 제휴를 맺고 상품권 발급 창구를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역화폐의 접근성을 높여 민생경제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광산사랑상품권은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되며, 시민들은 제휴된 39곳의 은행 창구를 통해 직접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광산구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앱 설치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앱 가입부터 카드 발급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휴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농협 14개 지점, 신협 18개 지점, 새마을금고 7개 지점이다. 농협은행과 지역농협 본점, 지역축협 본점 등이 포함됐으며, 신협과 새마을금고 역시 광산구 내 주요 거점 지점들이 대거 참여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광산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10%의 선 할인 혜택이 즉시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광산구는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어룡동과 삼도동에는 10%, 그 외 지역에는 8%의 후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여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품권 발급 창구를 넓혀 더 많은 시민이 지역화폐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광주 광산구, 19개국 참여 '세계야시장' 개최… 글로벌 축제 도약 노린다
2025 광산세계야시장 웹자보. [PEDIEN] 광주 광산구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특별한 축제인 ‘2025 광산세계야시장’을 오는 18일 월곡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19개국 공동체가 참여해 각국의 맛과 문화를 선보이며 광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축제가 열리는 월곡동 목련로 일대는 평소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광산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하이마트부터 하남농협 산정지점까지의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고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야시장에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인도, 터키 등 총 19개국 공동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나라별 공동체가 참여하는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아오자이 논라춤 등 세계 문화 공연이 마련됐다.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개그맨 김용명과 함께하는 선·이주민 파워공감 토크쇼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고려인마을과 월곡시장을 탐방하는 월곡골목여행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광산구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공간을 구성했다. 세계 놀이 및 전통의상 체험 공간과 빈백(Bean Bag) 힐링 공간을 조성해 머물며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친환경 축제 운영을 위해 80여 개의 먹거리 및 체험 공간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광산구의 의지를 보여준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세계야시장은 선·이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특별한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광산구를 넘어 광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광주시, 도로점용 데이터 통합 관리…'스마트 행정' 전환 가속
2. 카리나 Carina 1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자치구별로 흩어져 있던 도로점용 현황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정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시는 최신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관리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현장 확인 없이도 불법 점용을 단속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각 자치구가 도로점용 허가 대장을 개별적으로 엑셀 파일 형태로 관리해 데이터가 분산되고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행정력 낭비는 물론, 도로 기반 시설물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광주시는 기존 공간정보관리시스템에 ‘도로점용 관리기능’을 새롭게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된 이 시스템은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등 도로 기반 시설물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존 시스템에 도로점용 현황을 추가했다. 특히 이 기능은 항공사진과 로드뷰 등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광주 전역의 도로점용 현황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담당 공무원은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점용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장 출장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시스템 전환을 통해 서류 기반의 비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방식을 시각적 데이터 중심으로 혁신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누락되거나 파악이 어려웠던 불법 도로점용 지역을 발굴해 숨은 세원 확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호 토지정보과장은 “도로점용 관리기능 개발로 행정 데이터 관리가 한층 체계화됐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상생의 장 '빛가람페스티벌', 18일 나주서 개막
1. 안나 Anna 1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나주시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손잡고 지역 상생을 위한 대표 축제인 ‘제11회 빛가람페스티벌’을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나주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온리원 빛가람, 모두가 하나되는 빛’을 주제로, 이전 기관 임직원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5년 시작된 빛가람페스티벌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행사에는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혁신도시의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광주광역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청소년 K-POP 댄스, 나주시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이어지며, 개막식 후에는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와 빛가람 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져 지역민과 기관 임직원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이전 공공기관 오케스트라와 나주시립합창단, 전남도립국악단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빛가람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구난타, 라인댄스, 줄넘기 공연이 준비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저녁에는 버블 및 벌룬 퍼포먼스, 어쿠스틱 밴드, 크로스오버 팝페라 무대가 이어지며, 초대가수 김장훈이 출연해 히트곡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폐막식 후에는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플리마켓, 사회적경제기업 마켓, 푸드존이 운영되며,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 비즈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 반려동물 놀이터, 흑백사진관 등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전 공공기관 어린이집 유아 미술작품 전시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문화,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50년 만의 귀향길, 스웨덴 입양동포 9명 광주 찾았다
1. 안나 Anna 2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수십 년간 가슴에 품어왔던 '고향'과 '가족'을 찾기 위해 스웨덴에 거주하는 입양동포 9명이 광주를 방문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들의 뿌리 찾기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으며, 이번 방문은 13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스웨덴은 전 세계에서 한국 아동을 세 번째로 많이 입양한 국가로, 약 1만 명의 한국 입양인이 살고 있다. 이번에 광주를 찾은 9명은 스톡홀름 입양 한인협회 소속으로, 자신들이 광주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 스웨덴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고향 방문을 결정했다. 이들은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 사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견되거나 보호소에 맡겨진 뒤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옛 대한양연회 전라남도 분실)를 거쳐 스웨덴으로 입양됐다. 이들은 “스웨덴에서 각자의 삶을 살았지만, 태어난 곳과 가족에 대한 질문은 늘 가슴 한편에 남아 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5일간의 방문 기간 동안 이들은 가족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단서를 모을 계획이다. 이들은 자신이 발견됐던 장소와 옛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터(옛 적십자병원 위치)를 직접 돌아보며 기억의 조각을 맞춘다. 이들은 한국 이름, 발견 장소, 사건번호, 입양 경위 등 자신이 가진 모든 정보를 공개하며 지역 언론과 시민들의 도움을 통해 친지와의 재회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오후 2시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는 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함께 '스웨덴 입양동포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입양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해외 입양이 남긴 상처, 그리고 뿌리를 찾는 여정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선철 광주시 국제관계대사는 “광주 시민 모두가 이분들의 가족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고 가족 재회의 기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이번 입양동포들의 고향 방문을 계기로, 해외 입양동포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
울산문예회관, 가을밤 수놓을 '힐링 인문학 특강' 연다
[PEDIEN]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친 시민들의 감성을 치유하고 삶의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음악과 인문학을 결합한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포크 가수 김희진과 운동 지도사 정라혜를 초청해 ‘아트 클래스 힐링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예술과 인문학을 접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위로를 얻고 감정을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틀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각 분야의 명사들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첫날인 24일 무대는 포크 가수 김희진이 맡는다. 대한가수협회 이사이자 BBS 라디오 ‘김희진의 음악편지’를 진행 중인 그는 ‘포크음악으로 살펴보는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희진 명사는 인생과 예술, 노래가 주는 위로를 통해 청중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출연한 건강 전문가 정라혜 운동지도사가 강사로 나선다. 정 명사는 ‘슬로우 조깅의 원리와 효과’를 소개하며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공유한다. 시민들은 이번 강좌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회당 수강료는 5,000원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이번 특강이 시민들에게 마음의 쉼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산시, 농기계 고장 현장서 즉시 해결… '찾아가는 순회 수리' 총력
고래바다여행선 (사진제공=울산시농업기술센터) [PEDIEN] 울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영농철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기계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업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는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적기 영농 차질을 막고 농가의 수익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센터는 전문 인력팀을 구성하여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는 농촌 마을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경운기, 관리기 등 주요 농업기계를 현장에서 즉시 수리하고 정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함께 마련했다. 순회 수리 및 안전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울주군 상북면 이천마을을 포함한 총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10개 마을 방문을 완료했으며, 남은 5개 마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민과 농업인을 위한 농업기계 운전 현장 연수교육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5회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울주군 농업인들의 현장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 장소를 확대했다.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농기계임대사업 서부분소(울주군 언양읍)에서도 총 3차례 현장 연수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농기계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농업인 맞춤형 교육과 기술 지원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줄이고 농업기계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유성구, 과학·인문 융합 '미래형 도서관' 10년 로드맵 제시
[PEDIEN] 대전 유성구가 지역의 정체성인 과학과 문화를 도서관 운영에 접목한 장기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구는 최근 ‘유성구 도서관 종합발전계획(2025~2034)’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래형 도서관 구축을 위한 4대 추진 전략과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히 열람·대출 중심의 전통적 도서관 기능을 넘어,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공간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과학, 문화, 역사성,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유성구의 복합도시 정체성을 도서관 발전 전략과 연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도서관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기능 연계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진단했다. 이를 위해 ▲시민과학 플랫폼 구축 및 지식 가교 역할 확립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서비스 기반 강화 ▲생애주기 및 계층을 포용하는 서비스 설계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시민 중심 정보복지와 디지털 포용 실천 ▲과학·인문 융합 기반의 특성화 콘텐츠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 ▲공간 혁신을 통한 미래형 운영체계 구축 등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이는 유성형 미래도서관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다. 현재 유성구는 올해 개관한 용산도서관을 포함해 총 10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약 62만 8,600점의 장서를 보유하고 12만 8,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연구책임자인 노영희 건국대 교수는 유성구 도서관이 접근성과 이용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지만, 장서 확충과 인력 배치 면에서는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도서관이 이제 구민들의 정보·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발전 전략을 최종 확정하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전 중구, 한화이글스 우승 염원 담은 '공담 1999' 벽화거리 조성
[PEDIEN] 한화이글스가 7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며 대전 지역의 야구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대전 중구가 팬들의 26년 묵은 우승 염원을 담은 특별한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중구는 도시 미관을 해치던 야구장 초입의 공사장 담벼락을 활용해 '공담 1999'를 완성하고, 지역민과 팬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벽화가 조성된 곳은 도시철도 중앙로역에서 대전한화생명볼파크로 이어지는 약 1.3km의 '야구장 가는 길' 초입이다. 특히 이 구간은 주택건설사업이 중단되면서 낡은 간판과 무너질 듯한 담벼락이 방치되어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이 시급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최근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지역 예술인, 소상공인과 협력해 야구를 주제로 한 벽화 '공담 1999'를 선보였다. 이 이름은 시원하게 담장을 넘어가는 공처럼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는 상징성과 함께, 누구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벽화의 길이는 199.9m로, 숫자 1999는 한화이글스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해를 동시에 상징한다. 지난 12일에는 가설울타리 3구간에서 우승을 기원하는 벽화 그리기 행사가 열렸으며, 인근 주민들과 함께 한화이글스 외국인 선수인 폰세와 와이스(부인 헤일리)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 벽화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지역민과 팬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문화적 공간”이라며 “한화이글스의 비상과 더불어 야구장을 찾는 팬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발걸음이 더욱 힘차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만약 올해 한화가 우승할 경우, 현재 199.9m인 담장 길이를 202.5m로 연장하고 벽화 이름도 '공담 2025'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