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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5년 '명장' 2인 선정... 지역 산업 이끌 숙련기술인 우대
대전시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술 전승에 힘써온 숙련기술인 2명을 '대전광역시 명장'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장은 식품가공 분야 이재수 대표와 제품디자인 분야 김재훈 대표다. 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명장·장인협회 관계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전광역시 명장'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대전시는 2019년 명장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올해까지 총 18명의 명장을 배출하며 지역 기술인 우대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식품가공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이재수 대표(61)는 1988년부터 36년간 육가공 및 식품 개발 외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그는 다수의 특허와 저서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제품디자인 분야의 김재훈 대표(55)는 1996년부터 28년간 해당 분야에 종사하며 제품디자인기술사 국가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산업현장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기술 저변 확대와 후진 양성에 힘써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대표 역시 2022년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앞으로 5년간 매년 3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는 숙련 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명장 제도가 기능인 우대 문화를 만들고 숙련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후진 양성과 기술 발전을 통해 지역 산업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
유성구, 과학·인문 융합 '미래형 도서관' 10년 로드맵 제시
[PEDIEN] 대전 유성구가 지역의 정체성인 과학과 문화를 도서관 운영에 접목한 장기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구는 최근 ‘유성구 도서관 종합발전계획(2025~2034)’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래형 도서관 구축을 위한 4대 추진 전략과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히 열람·대출 중심의 전통적 도서관 기능을 넘어,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공간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과학, 문화, 역사성,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유성구의 복합도시 정체성을 도서관 발전 전략과 연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도서관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기능 연계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진단했다. 이를 위해 ▲시민과학 플랫폼 구축 및 지식 가교 역할 확립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서비스 기반 강화 ▲생애주기 및 계층을 포용하는 서비스 설계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시민 중심 정보복지와 디지털 포용 실천 ▲과학·인문 융합 기반의 특성화 콘텐츠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 ▲공간 혁신을 통한 미래형 운영체계 구축 등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이는 유성형 미래도서관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다. 현재 유성구는 올해 개관한 용산도서관을 포함해 총 10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약 62만 8,600점의 장서를 보유하고 12만 8,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연구책임자인 노영희 건국대 교수는 유성구 도서관이 접근성과 이용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지만, 장서 확충과 인력 배치 면에서는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도서관이 이제 구민들의 정보·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발전 전략을 최종 확정하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전 중구, 한화이글스 우승 염원 담은 '공담 1999' 벽화거리 조성
[PEDIEN] 한화이글스가 7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며 대전 지역의 야구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대전 중구가 팬들의 26년 묵은 우승 염원을 담은 특별한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중구는 도시 미관을 해치던 야구장 초입의 공사장 담벼락을 활용해 '공담 1999'를 완성하고, 지역민과 팬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벽화가 조성된 곳은 도시철도 중앙로역에서 대전한화생명볼파크로 이어지는 약 1.3km의 '야구장 가는 길' 초입이다. 특히 이 구간은 주택건설사업이 중단되면서 낡은 간판과 무너질 듯한 담벼락이 방치되어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이 시급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최근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지역 예술인, 소상공인과 협력해 야구를 주제로 한 벽화 '공담 1999'를 선보였다. 이 이름은 시원하게 담장을 넘어가는 공처럼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는 상징성과 함께, 누구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벽화의 길이는 199.9m로, 숫자 1999는 한화이글스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해를 동시에 상징한다. 지난 12일에는 가설울타리 3구간에서 우승을 기원하는 벽화 그리기 행사가 열렸으며, 인근 주민들과 함께 한화이글스 외국인 선수인 폰세와 와이스(부인 헤일리)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 벽화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지역민과 팬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문화적 공간”이라며 “한화이글스의 비상과 더불어 야구장을 찾는 팬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발걸음이 더욱 힘차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만약 올해 한화가 우승할 경우, 현재 199.9m인 담장 길이를 202.5m로 연장하고 벽화 이름도 '공담 2025'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
유성구, 일본 겐카이 원전 방문…방사능 방재 역량 강화 모색
사진설명1: 지난 9월 방문한 일본 겐카이 원자력발전소 훈련센터 사진설명2: 지난 9월 방문한 일본 기타큐슈 타카미야 환경뮤지엄 [PEDIEN] 대전 유성구가 원자력 시설 인근 지역의 안전 관리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월 일본 겐카이 원자력발전소와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방사능 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선진 방재 대책을 학습하고 해외 원전 인근 지역 지원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유성구를 포함해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 소속 19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는 원전 인근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방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주요 일정은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원자력 현황과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특강을 들으며 정책 변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겐카이 에너지파크와 원자력 훈련센터를 직접 방문해 일본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살폈다. 단순히 안전 시설 시찰에 그치지 않고, 원전 인근 지역의 상생 방안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후쿠오카 시민복지플라자와 재래시장 활성화 현장을 시찰하며 지역 주민 지원 사례를 확인했으며, 기타큐슈 에코타운과 환경센터를 방문해 환경 문제 해결 노력도 벤치마킹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일본의 안전 관리 및 지역 상생 사례를 유성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원자력 시설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유성구의 방재 역량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성구, 과학·문화 융합 '미래도서관' 10년 청사진 공개
유성구청에서 열린 ‘유성구 도서관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PEDIEN] 대전 유성구가 과학, 문화, 역사 등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유성형 미래도서관’ 구축을 위한 10년 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고, 도서관을 단순 열람 공간이 아닌 정보와 문화 교류의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다. 유성구는 최근 ‘유성구 도서관 종합발전계획(2025~2035)’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중장기 비전과 4대 추진 전략,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유성구가 복합도시로서 가진 과학, 자연 환경과의 연계를 핵심 발전 전략으로 삼았으며, 도서관별 편차를 줄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용역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현재 유성구 도서관이 접근성과 이용률 면에서는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장서 확충과 전문 인력 배치 면에서는 보완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애주기와 계층을 포용하는 유연한 공간 및 서비스 설계가 주요 화두로 제기됐다.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구는 ▲시민 중심 정보복지 및 디지털 포용 실천 ▲과학-인문 융합 기반의 특성화 콘텐츠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 ▲공간 혁신과 조직 효율화를 통한 미래형 운영체계 구축을 4대 핵심 전략으로 확정했다. 특히 시민 과학 플랫폼 구축과 지식 가교 역할 확립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특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노영희 건국대 교수는 “이번 계획은 접근성과 이용률은 높지만 자료 확충과 인력 배치 등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성구는 올해 개관한 용산도서관을 포함해 총 10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약 62만 8,600점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도서관은 이제 구민들의 정보와 문화 교류의 허브”라며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유성구, 13개 동 순회하며 '탄소중립 실천 교육' 실시
지난해 진행된 ‘찾아가는 동별 순회 주민 환경 교육’ 사진 [PEDIEN] 대전 유성구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13개 동을 순회하는 주민 환경 교육을 운영한다. 10월 1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주민과 단체 회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생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주민들의 환경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주민들이 저탄소 생활과 지속 가능한 실천 방법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교육에는 대전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소속 기후 강사가 참여해 '실생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 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딱딱한 이론 중심의 강의를 넘어,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실천형 프로그램 안내가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방법과 탄소발자국 우수 아파트 인증제 등 생활 속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하며 실천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시향, 낭만주의 거장 슈만-엘가로 가을밤 물들인다
[PEDIEN] 대전시립교향악단(대전시향)이 오는 10월 2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0’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독일과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거장들의 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무대는 객원지휘자 김건과 차세대 거장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김건 지휘자는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실력파 연주자로,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대전시향은 두 실력파 연주자가 선보일 시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공연의 1부는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로 시작된다. 이 곡은 슈만이 아내 클라라를 향한 사랑과 낭만적 감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이다. 김태형은 이 곡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자신만의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엘가의 〈교향곡 제1번 내림가장조〉가 연주된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교향곡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장대한 선율 속에 인간애와 숭고한 이상을 담아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대전시향은 서정성과 웅장함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가 청중에게 진지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및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
한밭도서관, 유치원 방문 손인형극 '신데왕자' 공연... 자기 긍정 메시지 전달
[PEDIEN] 대전 한밭도서관이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과 상상력 증진을 위해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는 독서 문화 프로그램, 손인형극 '신데왕자'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10월 중 두 차례에 걸쳐 대전 지역 유치원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자기 긍정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신데왕자'는 익숙한 고전 동화 '신데렐라'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세 형제 중 가장 몸집이 작은 신데왕자로, 그는 굴뚝 요정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괴물로 변신하는 모험을 겪는다. 이 인형극은 작은 주인공이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자신만의 특별한 힘을 찾아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크기나 외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자기 긍정의 가치와 어려움에 맞서는 도전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손인형을 활용한 역동적인 연출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도서관이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맞춤형 문화 활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 공연은 10월 14일 중구 하나빛캐슬유치원, 10월 22일 서구 제나킨더유치원에서 진행된다.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서 발달과 즐거운 문화예술 체험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 도심 교통난 해소 기대…정림중~사정교 도로 개설 '속도전'
7. 한밭도서관, 유치원 찾아가는 손인형극 공연 개최 (사진제공=건설관리본부 건설1과 건설2팀) [PEDIEN] 대전시가 서구 정림동과 중구 안영동을 잇는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의 핵심 구간인 터널 공사를 본격화하며 도심 교통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도로는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겪는 국도 4호선 계백로(관저동~서대전네거리)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우회도로 건설 사업이다. 총연장 2.4km, 폭 20m의 왕복 4차선 규모로 개설되며, 특히 980m 길이의 터널 1개소와 교량 3개소가 포함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터널 갱구부(입구) 조성에 착수하며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터널 굴착을 위한 상부 옹벽 설치는 물론, 콘크리트 제조 설비와 오폐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중순부터는 서구 정림동에서 중구 안영동을 연결하는 총 980m에 달하는 터널 구간에 대한 본격적인 굴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핵심 공정인 터널 굴착에 속도를 내며 사업 완료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구 관저동에서 정림동까지 이어지는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 구간과 연계되어 대전 도심 외곽순환망이 완성된다. 이는 계백로의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동대전도서관, 10월 한 달간 '연령별 맞춤 독서' 테마 전시 운영
홍보물 [PEDIEN] 동대전도서관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 한 달간 연령별 맞춤형 주제 도서 전시(북큐레이션)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서가 속에 숨겨진 우수 도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관 측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와 작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연령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제를 선정하여 독서 체험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구체적인 전시 내용을 살펴보면, 어린이자료실은 ‘한글이 탄생했어요’를 주제로 백성을 위해 창제된 창의적인 문자 한글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10권을 소개한다. 청소년자료실은 ‘문장의 온도’라는 테마 아래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명문장을 모은 도서 10권을 전시한다. 성인 이용자를 위한 종합자료실에서는 ‘가을, 예술 산책’을 주제로 예술 세계로 떠나는 여행에 어울리는 도서 12권을 선보인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독서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좋은 책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 전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전시, 임산부의 날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전국 지자체 중 유일
4.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 추진 박차(현장사진) (사진제공=질병관리과 건강증진팀) [PEDIEN] 대전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임신·출산 친화 정책의 전국적 모범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대전시가 유일하게 선정된 결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10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임산부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전시의 성과를 축하했다. 현장에서는 대전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 사례들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대전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행정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임을 강조했다. 최 부시장은 “이번 표창은 결혼, 출산, 양육이 시민들에게 행복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통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중구 약사회, 취약계층 청소년 건강 지원 나섰다
10.9. 보도자료사진(중구 약사회, 청소년 영양제 기탁) (사진제공=대전 중구) [PEDIEN] 대전 중구 약사회가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양제를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중구는 지난 2일 중구 약사회(회장 구선회)로부터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영양제 100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영양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영양 불균형을 겪을 수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는 이 지원이 청소년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선회 중구 약사회 회장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도움을 준 약사회 측에 감사를 표하며, “기탁받은 영양제는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구 약사회는 이번 영양제 기탁 외에도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보건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대전 서구, '찾아가는 음악회' 성료... 문화 소외 어르신에 위로 전달
사진1) 대전 서구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현장(자료사진) [PEDIEN] 대전 서구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어르신들의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는 지난 6월 27일 정림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음악회를 진행했다. 공연은 단순히 문화 행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공연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취향을 고려해 트로트, 대중가요,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특히 관객들에게 익숙한 추억의 명곡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현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찾아가는 음악회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구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문화 복지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
대전 서구,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과학적 명상' 처방
사진2) 대전 서구 내 마음의 작은 휴가 홍보물 [PEDIEN] 대전 서구가 스트레스와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서구는 정신과 전문의가 지도하는 ‘마음 챙김 명상(MBSR)’ 프로그램 ‘내 마음의 작은 휴가’ 참여자를 오는 10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은 미국 매사추세츠대 의과대학 존 카밧진 교수가 개발한 명상 프로그램이다. 이는 세계 유수 대학과 의료기관에서 활용되며 과학적 효과를 인정받은 심리 치유 기법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건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신상호 교수가 직접 교육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부정적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음 관리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서구는 이 훈련을 통해 구민들이 스트레스 및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과 자기 통찰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우울감이나 불안 증세 완화 등 각종 정신 건강 증진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참여는 무료이며, 자세한 신청 방법 및 일정은 대전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명상 프로그램이 구민들이 삶의 균형과 여유를 되찾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