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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119구조견 민·관 합동 특수재난 수색구조 역량 강화 ‘총력’
제주소방, 119구조견 민·관 합동 특수재난 수색구조 역량 강화 ‘총력’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고자 119구조견의 수색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9일부터 10일까지 청수리 곶자왈 일대에서 119구조견 2마리와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소속 인명구조견 23마리가 참여한 합동 실종자 수색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4년 산악 실종사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획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4년 발생한 산악 실종 사고 115건 중 67건이 곶자왈 지대에서 발생했다. 이에 사고다발 지역인 곶자왈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119구조견을 활용한 효율적인 수색 작전을 사전에 수립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곶자왈은 화산 분출로 인해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지며 형성된 울퉁불퉁한 지형으로 나무와 덩굴식물이 어우러진 원시림을 이룬다. 한경~안덕, 애월, 조천~함덕, 구좌~성산 등 제주 내 주요 4개 지역에 분포한 제주 고유의 지형이다. 이번 훈련은 덤불과 험준한 지형으로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곶자왈에서 119구조견의 정밀 수색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119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이 최소 1만 배, 청각은 50배 이상 뛰어나 인력 수색의 한계를 보완하며 실종자 탐색과 시신 발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자연재해, 사고 실종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소방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119구조견을 활용한 수색구조 기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산악 실종사고 시 구조견을 조기 투입해 수색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필요 시 민간 인명구조견을 추가 동원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119구조견은 총 115건의 실종자 수색 현장에 투입돼 8명의 실종자를 골든타임 내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의 특수한 지형으로 실종 사고가 빈발하는 만큼, 곶자왈 지대에서 119구조견의 실전 대응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서 간 협업, N+1 체계로 혁신적 확장 모색”
“부서 간 협업, N+1 체계로 혁신적 확장 모색”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능력 중심의 인사 운영을 통해 조직 혁신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기존 협업체계를 넘어선 ‘N+1 협업체계’ 도입과 함께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오 지사가 제시한 N+1 협업체계는 기존 연관 부서간 협업에 전혀 관계없는 부서를 하나 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도정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정책 수립시 건강·안전·탄소중립 등 직접 연관된 부서들의 협업에 더해,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성평등여성정책관이나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참여시켜 다각적 관점에서 정책을 검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오 지사는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났을 때 새로운 혁신이 탄생할 수 있다”며 “N+1 협업체계를 통해 제주 행정이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공무원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인사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과거와 달리 연한이 되면 올라가는 자연 승진은 최소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며 “능력 중심으로 봐야 하며 능력 이외의 고려요소는 앞으로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조직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인재라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있고 도정의 핵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무관부터 팀장, 과장, 국장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팀을 운영하면서 성과를 낼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공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2025년에도 서로 존중하고 함께 참여하는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도민을 위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 지사는 용역 수행 방식의 혁신도 주문했다. 용역 수행기관에 맡기는 것을 최소화하고 관련 부서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가는 움직임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독려하면서 “진행 과정 자체가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지속 가능발전 기본전략’ 내용이 공유됐다. 도민, 전문가, 공무원 등 438명이 참여해 수립한 이 전략은 제주의 미래상과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모든 부서가 이 기본전략을 토대로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도민 공감대 확산과 국제 사회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마을어장 생태복원 사업 확대 등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속도감 있는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
김애숙 정무부지사, 제주국내여행안내사협회 신년하례회 참석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9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국내여행안내사협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애숙 부지사는 “관광 최일선에서 헌신해 온 국내여행안내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제주의 대표산업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관광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2025년 제주도정은 관광 분야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MZ세대의 방문을 적극 유도해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시대, 제주형 통섭으로 해법 찾는다
기후위기 시대, 제주형 통섭으로 해법 찾는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를 초청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생태적 전환과 제주통섭서원’을 주제로 2025년 첫 미래혁신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세계적 석학인 최재천 교수의 생태계 연구 경험과 사례를 통해 공직자들의 소양을 향상시키고 기후위기 시대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는 제주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제주 방류를 성공적으로 이끈 ‘제돌이 야생방류를 위한 시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제도화를 위한 민관 워킹그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연에서 최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근본 원인으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를 지목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적 전환’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인간의 야생 서식지 파괴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생태 백신’ 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 보호가 시급하다”며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참여하는 ‘집단면역’처럼 사회 전체가 자연친화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자연과 문화를 통합적으로 연구하고 배울 수 있는 ‘제주통섭서원’ 설립을 제안했다. 통섭은 다양한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을 뜻하는데, 학문간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교류 플랫폼을 제주에 마련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환경포럼을 개최하고 난제에 대한 숙의와 토론이 이뤄지는 ‘숙론의 장’ 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재천 교수는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지식의 대통합인 통섭에 초점을 맞춰 지식 연결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며 “특히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방류와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준 교수님의 제안처럼, 제주는 창조적 진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 청정가치와 첨단기술로 식품산업 대전환 시동
제주, 청정가치와 첨단기술로 식품산업 대전환 시동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청정가치와 첨단기술을 결합해 식품산업 혁신에 나선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3시 제주썬호텔에서 사전포럼을 시작으로 ‘제주 그린+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하고 2035년까지의 종합발전계획을 제시한다 이번 전략은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도내 식품제조업체의 90%가 10인 미만 영세업체인 현실을 극복하고 제주의 청정 자원과 국제관광도시 경쟁력을 활용한 혁신을 추구한다. 제주도는 민선8기 핵심 정책인 에너지·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과 연계해 식품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미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1호 ‘RE100 계란’ 생산과 인공지능·오존 저장기술 기반의 월동무 연중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제주도는 독보적인 강점과 성과를 바탕으로 4대 전략 12개 실행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첫째, 제주의 청정 특화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식품을 개발한다. 전국 최다 ‘맛의 방주’ 등재된 토종 소재 및 전통 식문화와 월동 작물을 활용해 특화 제품을 만들고 개인 건강정보에 맞춘 식단설계 기반도 구축한다. 둘째, 환경친화 스마트제조 표준화로 식품산업의 체질을 개선한다. 인공지능 자율제조공정을 도입해 생산효율을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친환경 가치를 더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163억원을 투자해 감귤농축액 인공지능 자율제조공정을 도입하고 350억원 규모의 스마트가공센터를 건립해 전처리된 월동채소 식재료를 식자재 시장에 연중 공급한다. 아울러 국내 첫 RE100 계란에 이어 RE100 감귤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K-RE100 인증 품목도 확대한다. 셋째, 국제관광도시의 강점을 살려 외식산업을 혁신한다.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관광·식품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편리한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를 높인다. 넷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등 혁신 기반시설을 조성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 4만㎡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농장에서는 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한다.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과 협력해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도 적극 개척한다. 제주도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매출 50억 이상 K-RE100 기업 50개사 육성 △상장기업 5개사 배출 △수출액 5,000만불 달성 △신규 일자리 500개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도내 식품산업 매출을 2배로 늘리고 수출 규모는 10배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날 도내 대학 3개소,정부기관·단체 6개소, 푸드테크 선도기업 9개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38개소가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푸드테크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 육성사업 등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푸드테크산업 육성법’ 제정 이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령 제정과 법정 계획 수립에 착수함에 따라, 제주도는 관련 조례 제정과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제주 푸드테크산업발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체계적인 전략 이행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청정 제주의 가치와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미래 식품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스마트 제조부터 맞춤형 건강식품 개발까지, 제주형 푸드테크 혁신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푸드테크의 중심지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생명의 길이 열린다’ 도민 살리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생명의 길이 열린다’ 도민 살리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 시스템을 통해 총 8,047건의 긴급 이송이 이뤄졌다. 긴급차량의 1㎞ 이동시간은 전년 대비 16.52% 단축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접근하면 전방 5개 신호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해준다. 자치경찰단은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13개 교차로에 시범 도입했으며 2024년 1월부터는 도내 전체 신호기로 확대됐다. 현재 모든 소방차량에 시스템이 적용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제주 소방안전본부, 자치경찰단, 도내 방송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22년 자치경찰단, TBN 교통방송, JI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3년 9월부터는 KBS제주, 제주MBC까지 협력망을 확대했다. 119구급차량이 출동하면 종합상황실에서 이송정보를 유관기관에 전파한다. 4개 방송사는 실시간으로 구급차량 이동경로를 라디오로 안내한다. 자치경찰단은 주요 병원 인근 지점에 싸이카와 순찰차를 배치해 에스코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협력 체계의 효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전체 긴급 이송의 87%를 차지하는 119구급차량의 2024년 평균 이동속도가 전년 대비 18.88% 빨라졌다. 1㎞ 이동 시 약 14.35초가 단축돼 응급환자의 생존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더 빨라진 속도에도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스템 도입 이후 실시간 정보 공유와 체계적인 교통 통제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도내 구급대원 2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5%가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정했고 98.6%는 골든타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 구급대원은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각한 구간에서 효과가 크다”고 했고 다른 대원은 “도로전광판을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일반차량의 자발적인 양보도 늘었다”고 전했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과 도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만나 제주에 ‘생명의 길’ 이 열리고 있다”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길터주기가 모여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만큼 앞으로도 도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광조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교통신호 제어를 넘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욱 효율적인 긴급구조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관광 위기를 기회로’ 도-유관기관 합동워크숍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위기를 도전᠂대도약의 기회로’를 주제로 제주관광 위기극복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와 행정시 관광부서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관광수요 창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제주관광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워크숍에서는 기관별 2025년 핵심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 핵심사업인 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관광도민증 도입과 ‘제주와의 약속’ 연계 대도시 팝업 이벤트를 추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에 나선다. 참석자들은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수학여행단과 전지훈련단, 기업체 및 금융기관 연수단 유치 등 단체관광객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라눈꽃버스 홍보 강화, 다크투어리즘 연계 교육 중심 관광콘텐츠 개발, 대면 홍보를 위한 이동형 관광안내센터 운영, 관광객 여행보험 지원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고 신속히 실행하기 위해 도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한 실무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하고 1~3월 집중 실천에 나설 방침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제주관광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도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경찰단, 2025년도 자치경찰공무원 승진대상자 발표
자치경찰단, 2025년도 자치경찰공무원 승진대상자 발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025년도 정기인사 승진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승진심사를 통해 총 13명이 승진 대상자로 선정됐다. 자치경찰단은 근무성적평정 및 승진심사 기준에 따라 공적과 직무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박기남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장은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제대로 인정받고 이 성과가 조직의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 치유농업으로 관광 위기 극복 나선다
제주도, 치유농업으로 관광 위기 극복 나선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치유농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관광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활력 증진에 나선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과 산업을 의미한다. 농사 자체가 목적이 아닌 건강 회복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최근 웰니스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제주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농업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6일 오후 안덕면 소재 농촌융복합 치유농장 ‘이레숲’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관광산업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이레숲은 2013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시작해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어촌 식생활체험공간으로 지정됐다. 교과과정과 연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자연미술학교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치유농장 대표모델 육성사업에 참여해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치유프로그램 ‘감귤밭 보물찾기’ 등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도내 치유농장 운영자들과 제주도 치유농업사 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 제주관광협회 강동훈 회장 등 관광업계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치유농장과 실습텃밭을 둘러보며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청취했으며 치유농업의 발전 가능성과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농업-치유-관광을 아우르는 융복합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국민 모두가 경제·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제주 관광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치유농업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치유농업의 관광 프로그램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도 치유농업사협회가 협력해 특색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며 “학생들의 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과 연계한 사업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치유농장 운영자와 치유농업사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 치유농업사협회 김도희 회장은 “제주도가 전국 최다 치유농업사를 배출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치유농업사들의 전문성을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게 관련 조례 개정과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유농장 ‘환상숲곶자왈공원’ 이형철 대표는 “젊은 세대들이 지역 자원과 연계된 고품질 관광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제주의 자원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레숲’ 박소영 대표는 “교육청과 관광 관련 기관의 인지도가 낮아 소규모 치유농장들이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체계적인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개별 운영 중인 치유농장, 교육농장, 체험농장을 통합 연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치유농업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며 “관련 실국에서 치유농장과 교육농장, 체험농장이 통합된 치유농업 관련 법인 설립과 조례 개정 등의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 교육청, 관광협회, 관광공사, 치유농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지원을 위한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치유농업 육성에 나서 현재까지 도내 19개소의 치유농장을 조성했으며 올해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치유농업센터 구축·운영,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 치유농장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
제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2025년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운영 체계를 전면 개선해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지난해 11월 도의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지적된 센터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의 미터기 수동 조작으로 인한 근무 해태, 바우처 택시 기사와 이용자의 짬짜미 의혹, 특정 이용자의 바우처 택시 과다 이용 등 주요 개선 내용으로 첫째,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 운영 관리 방식을 개선한다. 미터기 조작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해 부정행위자에 대한 인사위원회 처분 및 운행 격려금을 환수를 진행한다. 특별 교통수단 배차를 취소한 후 바우처 택시를 호출하는 경우에는 30분 지연 배차제를 적용한다. 둘째, 바우처 택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기사와 이용자 간 부정행위를 예방하고자 정기 조사와 부정행위 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이용자 신분확인을 의무화한다. 부정행위 적발 시 계약해지 기준을 명확히 하고 6개월 마다 이루어지는 운수업체 갱신 평가 기준도 강화한다. 셋째, 교통약자 이용자 관리를 체계화한다. 교통약자의 공정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그동안 제한이 없었던 바우처 택시 이용횟수를 월 60회로 제한한다. 무분별한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목적 없는 운행이나 우회경로 요구, 등록자 외 가족 이용 등 부적절한 사용은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도내 등록자는 2년 주기 정기조사, 도외 등록자는 5년 미이용 시 휴면처리 등 회원관리 체계를 정비해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제주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한다. 전문기관을 통해 운영성과 평가와 조직진단을 실시해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제고하고 개선대책의 이행실태 점검 등 민간위탁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일부 부정 사례로 인한 선량한 이용자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운영체계를 전면 개선했다”며 “시스템 정비와 홍보기간을 거쳐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정 전반에 대전환 기조 반영해야”
“도정 전반에 대전환 기조 반영해야”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정 전 분야에 걸쳐 ‘대전환’의 관점을 도입하고 정책 성과를 본격화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에 나선다. 오영훈 지사는 6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월간정책회의에서 도정 전반의 대전환 기조 반영과 구체적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전반기 제주 전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에너지·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한 데 이어 이제는 도정 각 분야에 대전환의 관점을 반영하고 가시적 성과를 확장해 나가야 할 때”고 역설했다. 특히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예산 편성과 조직 운영, 세정 정책 등 도정 시스템 전반에 대전환 정책을 체계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오 지사는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과 관련해 새해 업무계획의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정책, 푸드테크 육성 전략, 원격 협진 사업 등 실국별 핵심 사업을 기본전략에 추가로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정국 상황과 경기 침체로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관광객 유치와 내수진작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학술행사와 단체 행사 유치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것과 함께 “도내에서도 자체적인 내수 진작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관광객 감소에 대응해 도민들이 서로 돕고 품앗이하는 상생형 내수 활성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김완근 제주시장과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와 행정시는 하나의 법인격을 대표하는 조직”이라며 도정 기조의 행정시 연계성 강화와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지역안전지수 등급 향상 △탄소배출권 제도 추진 △2025년 주거복지 사업 등도 공유됐다. -
2025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7일부터 시작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7일부터 24일까지 ‘2025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원은 1969년부터 매년 1월 경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새해 영농설계 수립을 돕고 최신 농업기술 보급에 힘써왔다. 올해 교육은 3,92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와 각 지역농협에서 진행된다.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지역별 주요 작목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내용으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작목별 재배기술 교육과 벌마늘 발생, 레드향 열과 등 지난해 농업분야 주요 이슈를 다룬다.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 교육과 2025년 농업정책 및 관련 제도 등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에 발맞춰 비료와 농약 사용저감에 더욱 많은 농업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교육일정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및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우 농촌지도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새해영농설계를 돕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 있는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25년 제주갤러리 및 수도권 레지던시 참여작가 모집
2025년 제주갤러리 및 수도권 레지던시 참여작가 모집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작가들의 수도권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2025년도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 대관과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이 사업은 제주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돕고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갤러리 참여작가 11명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대관 공고를 통해 기획전을 제외한 개인전 참여작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미술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로 제주 지역 작가를 우선 선발한다. 선정 작가에게는 대관료 면제와 함께 수탁기관을 통해 작품 전시에 필요한 운송비 등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주시 가나아트파크에서 진행되는 레지던시 사업은 4명의 입주작가를 선발한다. 지역작가 육성 및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양질의 작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작가 레지던시 개요 위 치: 가나아트파크 2아틀리에 규 모: 약 95.86㎡/호 매해 공모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선정 작가의 입주기간은 1년이다. 신청자격, 선정절차, 지원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제주도는 외부 전문가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여작가를 최종 선정하고 2월 중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작가들이 창작과 전시를 통해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 수도권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제주 예술가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제주갤러리는 기획전 4회, 초대전 3회, 대관선정 작가전 13회 등 총 20회의 전시를 통해 제주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했으며 수도권 레지던시 사업으로 제주 출신 작가 4명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제주도, 어르신 모두 행복한 고령 친화도시 기반 다진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어르신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 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어르신 복지정책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노인일자리 확대와 스마트 돌봄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고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3일 오전 10시 대한노인회제주도연합회 대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인순 대한노인회제주도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노인연합회 임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년 인사말씀과 참석자들과의 인사를 시작으로 만세삼창, 시루떡 자르기, 건배 제의 및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어르신들의 노력이 제주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며 “제주도정이 어르신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고령친화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순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장은 “올 한해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로 노인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노인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2025년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지난해보다 940여명 증가한 1만 5,724명까지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전년 대비 8.1% 증가한 738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금 예산은 3,02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2% 확대해 노년기 소득안정을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전년 200명에서 400명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응급상황 대응은 물론 제주어로 소통 가능한 말벗 기능과 복약 시간 알림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