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 “세종쌀 가공상품 개발하고 ‘싱싱한 쌀밥 먹는 주간’ 행사 개최해야”

제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서 지역쌀 소비 촉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강조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 “세종쌀 가공상품 개발하고 ‘싱싱한 쌀밥 먹는 주간’ 행사 개최해야”



[PEDIEN]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효숙 의원은 23일 제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세종쌀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김효숙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56.7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전국적으로 쌀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세종시가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을 가진 만큼 지역 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세종시와 교육청에서 주최한 행사 답례품 중 다수를 차지한 품목이 우산, 수건, 와인, 화장품 등으로 세종쌀을 활용한 사례는 시와 교육청에서 각각 한 차례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전무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시와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 답례품으로 소포장 쌀이나 다양한 쌀 가공품 등 세종쌀을 적극 활용해 세종쌀 소비 촉진에 지자체가 앞장서는 모범적인 행정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밥 맛 좋은 쌀 경진대회’가 시민의 관심도가 높고 취지가 좋은 만큼 하루만 진행하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싱싱한 세종쌀밥 먹는 주간’으로 지정해 행사 기간을 확대하고 로컬푸드 반찬 개발을 지원해 세종쌀과 지역 농산물 소비가 극대화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 의원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쌀 제품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쌀 가공상품 개발을 제안하며 1~2인 가구 증가와 젊은층 선호에 대응하는 소포장 쌀을 선보인 경기도 여주시, 지역쌀과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한 강원도 홍성군 등 타 지역 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세종쌀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세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세종시는 1000만평에 가까운 땅에서 연간 17,443톤의 쌀이 생산되고 있다”며 “생산에서 소비까지 우리 시가 농가와 가공업체, 관련 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상품 개발 및 활용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