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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3일 제369회 정례회를 개회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심의가 지체되면서 특자도 설치를 위한 의회 차원의 논의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염 의장은 해당 결의안을 의장 권한으로 본회의에 직접 제안하는 방안까지 거론하며 경기북부특자도 추진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염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회사를 통해 도의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사상 초유의 여야동수 의회 구성으로 출발부터 주변의 큰 우려가 있었고 그만큼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소통과 협치를 통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왔다”며 “이제 다시금 지난 1년을 돌이켜보고 냉정히 평가하며 ‘새로운 협치 시즌 투’를 준비하고 시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1대 의회의 해결 과제로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 의원 1인당 의안 발의건수 확대 정책지원관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등을 들었다.
그는 “특위는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 제고에 있어서 가장 유효한 수단임에도 개원 일 년이 다 돼가는 시점까지 단 하나도 구성되지 못했다”며 “여야 합의를 통해 특위 구성이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다려 왔지만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경기북부특자도 추진 특위’ 구성을 급선무로 꼽으며 “이번 회기에서 해당 결의안을 꼭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며 의장이 직접 본회의에 제안해 상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안과 관련해서는 “첫 회기부터 6월 정례회 전까지의 기간 동안 9대부터 11대 의회의 의안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의원 1인당 의안 발의건수가 11대 1.34건, 10대 2.22건, 9대 1.64건이다”며 “우리 11대 의회가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염 의장은 ‘의원 1인당 지원인력 1명’이라는 지방의회의 입장을 도외시한 국회에 대해 쓴소리를 쏟았다.
그는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의원 2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법제화하며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빈곤한 철학을 보여준 국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정활동 성과 극대화를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의장은 끝으로 도의회와 도, 도교육청 3개 기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도의회와 도, 도교육청은 각자의 방식으로 도민을 향해 나아가지만, 1,400만 도민 개개인의 존엄성을 확보하고 존중하며 복리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방향이 같다”며 “도의회는 의회의 역할과 소임을 단 한시도 잊지 않고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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