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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은 25일 제3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참전 영웅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충남 참전 영웅의 존엄한 노후생활 보장’을 주장했다.
보훈교육연구원에 의하면, 전국 6.25 참전용사 중 87%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들의 평균 연령은 92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도에 따르면 2023년 7월 1일 현재 도내 6.25참전·월남참전용사는 9548명이며 매월 국가보훈처·충남도·충남시군으로부터 최대 62만원에서 82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수령하고 있다.
이날 편 의원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민주화는 과거 6·25전쟁, 베트남전 영웅들의 값진 희생으로 이뤄졌으나, 73년이 지난 현재의 노후생활은 초라하고 비참하다”며 “심지어 최근 한 80대 참전용사가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히는 참혹한 뉴스가 보도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현역 병장 급여만 해도 130만원이 넘는데, 최대 82만원이라는 금액은 터무니없다”며 “특히 도비 지급액의 경우 17개 광역시도 중 충남도가 최하위 수준이다.
이분들의 삶을 보장하는 것은 ‘힘쎈 충남’의 당연한 책무”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과 호주는 200만원 이상의 참전수당과 국가적인 참전기념일 행사 거행, 사망 시 국립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장례를 치른다”며 “‘힘쎈충남·대한민국의 힘’에 걸맞은 우리 충남의 적극적인 정책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전용사의 도비 지원을 10만원 이상으로 상향시키고 지역별 차등이 심한 시군 지급 수당도 평준화해야 한다”며 “충남 참전기념관 건립으로 용사들의 군 생활 소장품 등을 전시해 전쟁에 대한 교훈과 자유 수호 정신을 일깨워 달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편 의원은 “영웅들이 마지막 삶을 소중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참전유공자에게 합당한 예우와 혜택을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진정한 영웅들을 위해 ‘힘쎈 충남’과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 실행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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