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시의원, 중랑구로 SH공사 사옥이전을 위한 현실적 대안 제시”

무리한 공공기여 축소, 매각용 업무 및 판매시설 확대를 통해 사업성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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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시의회



[PEDIEN]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인 민병주 시의원은 지난 7월 10일 SH공사 사옥이전 관련해 공사 사업 담당 부서로부터 추진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SH공사 사옥이전을 위한 현실적 해법 등을 제안하고 중랑구로의 조속한 사옥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먼저, 민병주 시의원은 SH공사에 사업성 개선 노력과 함께 중랑구 사옥이전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당초, SH공사는 중랑구청 등의 요구에 따라 사옥 이전 대상지의 용도지역을 현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 또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고 대규모 상업 및 업무시설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던 중, 상업지역으로의 종상향시 공공기여율도 함께 높아짐에 따라, 재무적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었다.

이에 민병주 의원은 종상향에도 불구하고 공공기여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공사채발행도 불가해지면서 그에 따른 사옥이전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 초고층 사옥을 건축할 경우 일조권 침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용도지역을 현행 준주거지역으로 유지해 공공기여율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민병주 의원은 “민간 매각시설인 업무 및 판매시설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함으로써 공사채 발행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SH공사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재무적 타당성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현 강남사옥을 매각하고 전 직원을 중랑구로 이동시키는 기존 계획을 변경해, 현 강남사옥과 중랑구 신사옥을 병행 운영하되 직원의 절반가량은 신사옥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현재 SH공사 노조에서 사옥 이전계획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노사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민병주 의원은 “직원들의 동의없이 무리하게 강남 사옥매각과 이전을 강행하기보다, 현 사옥과 신사옥을 각각 운영함으로써 부서 재배치 및 시민 접근성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와 SH공사 노조 간 재협의 노력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민병주 의원은 중랑구로의 SH공사 사옥이전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현 신내2 지구단위계획 상 허용용도에 판매시설을 포함토록하는 내용으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중랑구에 협조를 촉구한다”며 아울러 “사옥이전 대상지 경계의 정리 및 확대를 위해 인근 교통섬의 그린벨트 해제와 사옥이전 대상지 편입 추진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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