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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이 환경 분야 청년 일자리 기회 강화 사업에 취업준비생이 선호하는 우수환경기업이 참여하도록 개선을 촉구했다.
박명수 의원은 20일 열린 ‘2023년 기후환경에너지국·광역환경관리사업소·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 환경인재 좋은 직장 매칭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 청년의 취업 촉진보다는 기업의 편의를 우선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인턴으로 일하기를 원하는 취업준비생 수보다 인턴을 필요로 하는 참여기업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인재 좋은 직장 매칭 사업에 25명의 취업준비생과 31개의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매칭 결과로 25명의 취업준비생이 13개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 의원은 “사업명이 좋은 직장 매칭 사업이지만 실제로 진흥원에서 참여기업이 ‘좋은 직장’인지 ‘나쁜 직장’인지 검증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며 “그런데도 모두 다 좋은 직장이라고 청년들에게 떠민다면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만 초래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31개의 참여기업을 분석해 보니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강소기업은 4곳, 청년친화강소기업은 단 1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업임을 유념해 취업준비생의 선호에 맞는 우수환경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행감에서 환경법규 위반업소 인터넷 공개 부실 개선,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식물 퇴치 사업 강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사후관리 철저 등을 추가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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