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의원, 고양 주민 교통편의 증진 위해 道 철도 분야 집중 질의

서해선 대곡~일산 구간 출퇴근 배차간격 조정 및 추가 철도 설치 필요성 제기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오준환 의원, 고양 주민 교통편의 증진 위해 道 철도 분야 집중 질의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준환 의원은 14일에 열린 철도항만물류국 및 경기평택항만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식사선 트램사업과 고양 은평선 철도사업 등 10가지 사안에 대해 질의했다.

먼저, 오준환 의원은 서해선 대곡~일산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문제를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일산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출발하는 서해선 열차의 평일 출근 시간대 배차간격은 1시간으로 오전 7시 16분 열차를 놓치면 8시 6분이 돼서야 열차를 탈 수 있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곡~일산 구간은 경의중앙선과 경의선이 혼용되는 구간이라 시격 조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1시간에 1대가 오는 것은 심각한 문제”며 서해선 일산 연장 구간에 철도 추가 설치 등 대안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집행부는 경의중앙선 및 용산역 열차 간섭으로 추가 열차 투입은 어려우며 시격조정시 타 노선 역민원 발생이 우려되므로 대곡역 평면 환승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둘째,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의 식사선 트램 반영 여부와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도는 “지난 7월, 건설교통위원회에 사전 보고 했으며 9월에는 국토부에 사전협의를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사전협의 완료 후 올해 말 공청회를 개최하고 내년 2월 도의회 상임위에 결과 보고한 후 2024년 상반기중으로 국토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토부는 2020년 말 고양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식사역과 고양시청, 대곡역을 잇는 식사트램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셋째, 고양은평선 철도사업 용역 중단에 대해서도 물었다.

오 의원은 올 7월, 서울시 직결 문제로 인해 고양은평선 철도사업의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중단되어 사업추진이 지연된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용역 중단과 관련해 “서울시가 직결 문제로 인한 비용 부담이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타당성재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타당성재조사 대상이 되지 않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등을 협의 중이며 향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중지시킨 것”이라고 답했다.

오 의원은 “당초 계획인 2029년에 고양은평선이 완공⋅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넷째,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을 짚으며 “지역주민과 사업성을 모두 만족하는 신규 대안 노선을 검토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재추진해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섯째, GTX-A 노선 중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과 수서역~동탄 구간 개통 등에 대해서 묻자 “국토부는 내년 3월 수서~동탄 구간, 하반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분리해 부분 개통할 예정이며 광화문역은 서울시가 과도한 역사 신설 비용과 공사 진척 문제 등을 고려해 신설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 의원은 “조속히 전 구간 개통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섯째, 오 의원은 GTX-A 노선 개통 후, 킨텍스역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 공간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킨텍스 환승센터 사업계획 보류에 유감을 표하며 이용객 주차 문제 해소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 중으로 지하 환승주차장에 대한 세부적인 시설 규모 및 계획이 구체화 되어 있지 않았으며 단기적으로 킨텍스제1전시장 옆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도록 한 것에 그쳤다.

일곱째, “고양시 덕은지구 아파트에 5,000여 가구 주민들이 입주해 있는데, 인접한 지하철이 없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충분치 않다”며 경기서북부 철도연계망의 핵심고리로 대장홍대선 덕은지구 역사 개통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덟째, 올해 9월,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에 대한 KDI 예타 대응을 위해 공동 연구용역이 착수된 것을 설명하며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의 시급한 시행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북부 교통망의 획기적 개선과 서울 등 인근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며 김포⋅인천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예타 대응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홉째, 경기평택항만공사 감사부서 부재를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직원 횡령사건과 급여 과다 지급으로 적발되어 기관경고를 처분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공사 내 감사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집행부는 “감사 업무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해 감사부서 신설 필요성을 공감한다 감사부서 신설에 대해 공공기관담당관과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환기구 공사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고 “도로통행 안전에 대한 주민요구사항을 반영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통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하며 질의를 마쳤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