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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2월 5일 제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조치원 철로 지하 건설을 통한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상병헌 의원은 “도시가 번성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물류 이동을 가능케 하는 교통망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조치원 철로의 지하 건설을 거듭 촉구한다”고 발언했다.
실제로 상 의원은 2021년 9월 세종시의회 제7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치원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생활권 통합 등을 고려해 조치원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5.4km의 경부선 철로를 지하화해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국회는 지난 1월 9일 제411회 임시회에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의결했다.
이 특별법에 따르면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 구간도 국토부 종합계획에 포함된다면 규제 완화 및 부담금 감면 등을 통해 철로 지하화가 가능하게 된다.
상병헌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치원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철로 구간이 국토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 집행부가 선제적으로 계획수립 할 것을 촉구했다.
상 의원은 “지난 10년간 세종시의 인구는 크게 증가했지만, 조치원읍의 인구는 오히려 감소했다”며 “이는 정주 여건이 열악한 면도 있지만, 본질적인 것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상병헌 의원은 “중국의 양자강과 황하를 연결하는 2개의 대운하는 북경을 비롯한 북부지역에 양자강 유역의 풍부한 물자를 공급함으로써 당대는 물론 현대 중국이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원활한 교통과 물류에 대해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마포구 연남동의 ‘연트럴파크’와 미국 댈러스의 ‘클라이드 워렌 공원’등 도시개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철로 지하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상 의원은 프랑스의 ‘리브고슈 프로젝트’의 사례를 참고해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철로 부지 개발계획을 세워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면, 재원 조달은 물론 교통공사의 개발 업무 고도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병헌 의원은 끝으로 “세종시 발전 이면에 가려져 있던 주민들의 상실감과 소외감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원 철로 지하화를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시길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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