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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8년부터 민·관·경·학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 어린이가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보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추진 성과를 분석해 안전협의체 운영 활성화에 더욱 집중한다.
월·반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해 처리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추진 상황 점검카드를 작성해 체계적 관리를 도모함은 물론,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한 캠페인 등도 병행한다.
통학로 주변 환경 개선이 시급한 5개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통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도내 24개 학교 중 3개교에서 학교부지 활용 통학로 조성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한편 지난 6년간 안전협의체 운영을 통해 총 34개 초등학교의 주변 환경이 개선됐다.
안전협의체는 총 162개 개선 안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124건 조치 완료, 22건은 현재 개선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16건은 좌회전 허용 구간으로 중앙선 시선 유도봉 설치 불가 사항으로 파악돼 해당 학교에 관련 설명을 마쳤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통학로 조성이 5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도 신설, 시선 유도봉·유자형 볼라드 설치, 도로 도색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일방통행 지정 및 학교 주변 환경정비, 폐쇄회로텔레비전·횡단보도 설치 요청 등의 안건들도 담당 부서 간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신속히 개선했다.
또한, 지난 2월 6일‘어린이가 안전한 제주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해 제주의 미래인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기관·단체별 집중 활동을 통해 어린이 유해환경 개선에 노력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올 들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0건으로 사망사고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 안전문화대상’에서 도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과 유해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부서 및 관련 기관, 단체 등과 협업을 바탕으로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을 조성하는 등 앞으로도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주형 어린이 안전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전국 지자체 우수모델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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