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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5일부터 대구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 인접 지역의 작은 불씨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규모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17일 오후 7시 36분경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의 신속한 대응 및 연소 확대 방지로 50여 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화재의 원인으로는 버려진 재의 불씨가 바람에 되살아나 주변 낙엽 등에 점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2024년 발생한 8건의 산불 중 5건이 담뱃불 및 논·밭에서의 농업 부산물·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산불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전체 142건 중 101건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각 행위가 28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담뱃불·성묘객 실화 4건 이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사전 신고 없이 산림지역에서 소각 행위를 행할 시 대구시 화재 예방 조례에 따라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대구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소방에서는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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