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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두 의원이 3일 남한산성도립공원을 찾아 탐방객을 위한 ‘등산 안전장비 무료 대여 사업’ 추진 관련 논의에 나섰다.
이날 유 의원은 남한산성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를 방문해 김천광 소장 및 관계자들과 사업 필요성 및 추진 방향에 대해 현장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남한산성도립공원은 도심지와 가깝고 접근이 용이해 안전장비 없이 산행하는 탐방객이 많은 곳으로 발목을 접질리거나 미끄러져 찰과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유 의원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한산성도립공원 산악사고 구조출동 건수는 2021년 104건, 2022년 108건, 2023년 124건으로 증가 추세이며 3일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등산 안전장비 무료 대여 사업은 도립공원 탐방객에게 배낭, 등산스틱, 무릎보호대, 응급키트, 아이젠 등의 장비를 대여하는 것으로 시행이 된다면 안전사고 감소 및 탐방 편의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립공원공단이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 탐방객에게 안전장비를 무료로 대여하는 ‘안전배낭’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올해 7월부터 설악산·계룡산·팔공산 등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어 경기도 도립공원에서도 비슷한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유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품고 있는 남한산성도립공원은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간직한 소중한 보물”이라며 “이곳을 찾는 많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공원 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의원은 안전장비 무료 대여 근거 마련을 위해 ‘경기도 도립공원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으며 본 조례안은 6월 11일부터 진행되는 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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