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관광이 문화가 되는 시대’ 경기도가 앞장서야”

주제 발표 김진성 대표 “무작정 베끼거나 따라 하는 로컬관광은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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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로컬관광이 문화가 되는 시대’ 경기도가 앞장서야”



[PEDIEN] 경기도 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상 속 주변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콘텐츠로 발굴할 수 있도록 로컬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0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2024 정책토론 대축제’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원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김진성 플랜이슈 대표의 주제 발표와 함께 이화영 한국관광개발연구원 팀장, 강병호 맛조이코리아 대표, 구달용 경기관광공사 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관광 컨설팅전문가로 활동 중인 김진성 플랜이슈 대표는 “지역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이를 연구해 관광 상품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특정 지역의 관광 상품을 무작정 베끼거나 따라 하는 식의 로컬관광은 지양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주민과의 ‘교류’, 지역 콘텐츠 ‘소비’, 지역 특색을 ‘이해’하는 로컬관광을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화영 한국관광개발연구원 팀장은 “요리는 제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어도 어떻게 표현하고 구현하느냐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로 나뉜다”며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그 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새로운 시각도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강병호 대표는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에 앞서 각 시·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단위 프로그램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혜원 의원은 “유명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 경험이 여행 콘텐츠가 되는 로컬여행 전성시대를 살고 있다”며 “매력적인 로컬 문화는 단순히 인위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지역 커뮤니티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지난 4월엔 ‘음식관광’ 지원 조례를 발의하며 도내 로컬관광 발굴 및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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