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규 의원, “수소버스 도입 필요하나, 기반 확충이 우선”

경기북부지역 수소충전 인프라 태부족… 충전인프라 확충이 우선, 전기버스 도입 계속해야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안명규 의원, “수소버스 도입 필요하나, 기반 확충이 우선”



[PEDIEN] 경기도의회 안명규 의원이 18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진행된 제379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평택항의 특성화 발전 방안 및 수소버스 전환 문제에 대해 짚었다.

먼저 안명규 의원은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홍보마케팅, 포트세일즈 등의 홍보효과가 검증되지 않고 있으며 인천·부산항과 비교해 특성화 발전방안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물류·교통 여건 상 인천에 비해 열악한 상황으로 특성화 방안 도출이나 행동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포트세일즈를 통한 물동량 증대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우나 평택항 이용 시 물류비 절감 이점에 대한 홍보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필리핀, 베트남을 경유하는 동남아 신규항로가 개설되는 등 홍보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 설명했다.

안명규 의원은 이제는 홍보에 전향적인 변화를 꾀해야 할 시기며 2021년 부산에서 ‘신해양강국 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한 ‘해운 977 배지 부착 운동’ 등도 예로 들었다.

“기존 관례적으로 행하고 있던 홍보 외에 보다 신선하고 과감한 홍보 방법을 강구해야 하고 이제는 평택항 중심 항만 운영을 위해 배후단지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안명규 의원은 수소버스 보급과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는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사건을 우려로 도심 친환경 전기버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25%를 수소버스로 보급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까지 설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는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설명회’에서 올해 신설한 준공영제 광역버스 3개 노선에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이와 더불어 기존 대차 및 폐차 차량뿐만 아니라 신규 광역버스 노선에도 수소버스의 도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교통국장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증대와 관련해 국회에 건의한 바 있으며 업계의 수소차 선호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 인프라 확대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명규 의원은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수소충전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고 운송업체에서는 버스기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경기도 내 수소버스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기반 확충이 우선”이라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안명규 의원은 서울시에서 폐선을 통보한 774번 버스에 대해서도 금년 안에 재정분담금 및 대체노선에 대해 경기도-파주시-고양시 간 3자 협의, GTX-A 연계 버스노선 조정, 서울 연장도 함께 논의를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