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 구급대원 폭행 빈발, 강웅철 의원 '3인 탑승' 확대 해법 제시

전국 최다 폭행 발생, 인력 부족과 좁은 공간이 원인…안전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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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웅철 의원 성남소방서 구급대원 폭행 대책 마련 시급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강웅철 의원이 성남소방서 구급대원 폭행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강 의원은 성남소방서의 구급대원 폭행 발생 건수가 도내에서 가장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3인 탑승 구급차 확대 운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성남소방서는 최근 3년간 14건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해 도내 다른 소방서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취자에 의한 폭행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구급대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강 의원은 성남소방서의 높은 구급 수요와 그로 인한 구급대원들의 과도한 업무량이 폭행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좁고 밀폐된 구급차 내에서 폭행 발생 시 피할 공간이 부족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강 의원은 3인 탑승 구급차의 확대 운영을 강조했다.

3인 탑승 시 폭행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구급대원들이 더욱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성남소방서의 3인 탑승 구급차 운영률은 50%로 경기도 평균인 7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성남소방서에 3인 탑승 구급차를 시급히 확보해 구급대원 폭력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경우 소방기본법 및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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