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 디지털 중독 '빨간불', 이서영 도의원, 교육청에 종합 대책 촉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및 학부모 교육 병행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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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과의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은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중독 실태를 지적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중독이 학업, 교우 관계, 학교생활 적응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서영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위험 사용자군 지원 방식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연 2회 상담만으로는 중독 해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상담 외에 실질적인 치유 및 지원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 시간 제한과 같은 강제적인 방식보다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높여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교과 과정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디지털 기기 이해도가 자녀 지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학부모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학교에서 학부모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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