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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이동현 의원이 급증하는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동현 의원은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유기동물 증가 추세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원인 분석과 예방 중심의 정책 보완을 강조했다.
최근 3년간 200~300마리 수준이던 경기도 내 유기동물이 올해 9월 기준 약 1700마리로 급증했다. 이동현 의원은 단순한 숫자 증가를 넘어, 유기 발생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경제적 부담, 질병, 반려동물 관리 어려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동현 의원은 시골 마당견의 출산, 개발 지역 방치견의 들개화 등 구조적인 문제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동현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마당견 불임수술 지원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예방 중심 정책이 유기동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지원 규모 확대를 촉구했다.
입양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보험료 및 미용비 일부 지원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증가하는 유기동물 수에 비해 사업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동현 의원은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유기동물 보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현 의원은 시흥 거북섬 해양레저 산업 예산 축소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거북섬 일대는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함께 육성해온 해양레저 거점”이라며, 관련 예산의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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