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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변재석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진로체험 관련 예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31개 시군 학생들에게 균등한 진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특히 도 지정 체험학습장, 진로·진학 플랫폼 '꿈잇다',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 예산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촉구했다.
변 의원은 도 지정 체험학습장 예산이 학교 총액교부 방식으로 지원되는 것에 대해, 예산이 실제로 계획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4개 학교의 예산 집행 실태를 재점검할 것을 요구하며, 예산 낭비와 비효율적인 집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의 핵심 인프라인 '꿈잇다' 플랫폼 고도화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장에서 플랫폼 고도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고도화가 지연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예산 당국을 설득하여 단계적인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와 진로박람회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각 지자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체험 기회가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교육청이 31개 시군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공통 진로체험 기준과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차미순 지역교육국장은 체험학습장 회계 관리 강화, '꿈잇다' 고도화, 진로체험 지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집행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관련 예산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변 의원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학생들의 진로 및 체험 기회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도교육청이 책임 있는 예산 편성과 관리를 통해 현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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