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자살예방센터 예산 90% 인건비 지적…공공의료 위기 경고

신충식 의원, 예산 구조 개선 및 인천의료원 재정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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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시의회 신충식 의원, 자살예방센터 예산 구조와공공의료 재정 위기 우려 표명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의회 신충식 의원이 자살예방센터의 예산 구조와 인천의료원의 재정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전체 예산의 90%가 인건비와 운영비로 사용되는 자살예방센터의 예산 편성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6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신 의원은 광역자살예방센터의 내년도 예산안 8억 1천여만 원 중 인건비와 운영비가 7억 원이 넘는 반면, 실제 자살예방 사업비는 8천7백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예산 구조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하며, 사업 지원 규모 및 산출 근거가 불명확한 점 또한 문제 삼았다.

뿐만 아니라 신 의원은 인천의료원의 만성적인 재정 적자와 그로 인한 임금 체불 위기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인천의료원이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시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공의료 붕괴 이후에는 대책 마련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근본적인 예산 증액과 재정 건전화를 통해 공공의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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