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통합돌봄 전국 시행 앞두고 운영 노하우 전격 공개

'광주다움 통합돌봄' 3년 경험 바탕, 전국 실무자 대상 운영지침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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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시, 통합돌봄 전국 시행 대비 운영지침 교육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시가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두고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통합돌봄 운영지침 교육'을 실시했다. 서영대학교 RISE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교육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른 전국적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자치구 공무원,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하여 통합돌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사로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배지영 교수와 광주시 돌봄정책과 공무원이 나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광주시가 3년간 시행해 온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내년도 통합돌봄 운영 원칙과 지침, 세부적인 업무 수행 절차, 대상자 선정 기준, 돌봄 서비스 신청 접수 요령, 이용자 중심 서비스 운영 요령 등 실무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2023년 전국 최초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시행,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 돌봄 필요도를 평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의료,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신청주의와 선별주의를 넘어선 혁신적인 돌봄 모델로 인정받아, 2023년 광저우 국제도시상,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2025년 한국정책대상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임애순 돌봄정책과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돌봄 정책의 방향을 바꿨다”며 “이번 교육이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체감 및 현장 중심의 돌봄 운영 철학을 유지하며,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국가 통합돌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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