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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이용균 서울시의회 의원이 시민사회로부터 정책 감시 능력을 인정받아 '광역자치단체 의회활동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유권자총연맹과 도전한국인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시민단체 모니터단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의원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에너지, 환경, 수자원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문제 제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행력 없는 정책 추진, 절차를 우회한 사업 구조, 안전 검증 부실 등 서울시 행정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공공기관의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지연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부진을 꼬집으며 에너지 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남산하늘숲길' 사업과 관련해서는 투자 심사 회피를 위한 사업 쪼개기, 동일 용역 반복 설계, 안전성 검토 미흡 등 예산 낭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서는 수상 대중교통이라는 명분 아래 추진된 정책이 실제로는 관광사업으로 변질된 점을 지적하며 안전 기준 미흡과 잦은 사고 발생, 서울시 재정 부담 증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업 전반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34년간 유지된 북한산 고도지구 전면 개편을 이끌어 지역 여건에 맞는 고도 완화를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규제 완화 노력과 지역 현실을 고려한 의정활동 역시 이번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안전과 세금이 투입되는 정책을 꼼꼼히 점검하라는 시민들의 뜻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형식적인 성과보다 실질적인 감시와 정책 개선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민 주도 평가 제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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