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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양시가 인공지능 중심의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행정 환경과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핵심은 '스마트 안양'에서 '인공지능 도시 안양'으로의 전환이다. 시는 정부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시 차원의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할 'AI전략국'을 신설한다.
AI전략국은 인공지능 정책 기획, 데이터·행정 서비스 개발, 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 추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내년부터 인공지능 기본·종합계획 수립, 관련 조례 제정,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방범, 교통, 재난 등 기존 도시 데이터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통합 재편하여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사전 예측 및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AI전략국 산하에는 AI정책과와 AI전략사업단을 신설하고, 도로교통국과 안전행정국 소속 부서를 재배치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도시재생과를 도시혁신과로 변경하여 도시 정비를 넘어 종합적인 도시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기후대기과를 기후대기에너지과로 개편하여 에너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녹지과는 정원도시과로 변경하여 안양천 중심의 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통합돌봄 체계 강화, 도시 개발, 광역 철도 사업 등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해 8개 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미래 행정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고, 안양만의 인공지능 특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안양시는 행정 수요 증가와 복잡해지는 도시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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