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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광역시는 광주복지연구원의 초대 원장 후보자로 결정한 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개인 사정으로 28일 임용포기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공모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수탁시설 운영에만 매달려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광주복지재단을 정책연구기능 중심의 ‘광주복지연구원’으로 개편하기 위해 금년초 관련 조례와 정관을 개정하고 연구원을 이끌어나갈 역량있는 초대 원장을 채용하기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해 왔다.
1~2월 진행된 1차 공모에서는 4명이 응모했으나 모두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됐고 3월부터 진행해 온 재공모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명의 응모자 중 2명을 원장후보자로 복수 추천함에 따라 지난 4월20일 이용섭 시장이 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초대원장으로 내정하고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최종합격자로 공고했다.
하지만 김재철 원장후보자가 27일 임명권자인 이용섭 시장을 면담하고 예기치 못한 가족의 건강 문제로 초대 연구원장으로서 원활한 직무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는 이유로 임용포기 의사를 밝히고 28일 오후 광주복지연구원에 임용포기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시는 광주광역시의회와 다음달 10일 광주복지연구원 원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를 진행해 왔으나 후보자의 갑작스런 임용 포기로 청문회도 무기 연기하게 됐다.
시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소집해 원장 재공모를 위한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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