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보고 심폐소생술 배워요”

시 소방안전본부·KIA 타이거즈 협업…전광판 통해 영상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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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프로야구 보고 심폐소생술 배워요”



[PEDIEN]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방안전강사와 프로야구 관중이 함께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3년간 광주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일반 시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여러 기관과 협조해 심폐소생술 교육 대상을 다양한 주체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프로야구 관중과 함께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 구단이 협업을 통해 9월까지 매월 한 차례 진행한다.

특히 매 경기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심폐소생술 따라하기’ 영상을 송출해 관중들이 쉽게 심폐소생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자 구조구급과장은 “20년 전 고 임수혁 선수가 야구장에서 심정지로 쓰려졌을 때 한 명이라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도 그를 볼 수 있었을지 모른다”며 “다시는 ‘그때 심폐소생술을 했었더라면’이라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심폐소생술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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