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에도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25번째 선행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천혜향 50상자 놓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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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갑진년 새해에도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25번째 선행



[PEDIEN] 광주 광산구 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남몰래 돌봄 이웃을 위한 온정을 전하고 사라졌다.

설 명절을 앞둔 7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배 28상자, 천혜향 22상자 등 과일 50상자를 하남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놓고 간 것. 물가 상승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잊지 않고 찾아온 하남동 기부 천사. 그의 따뜻한 명절 나눔은 이번이 25번째다.

2011년 설을 시작으로 매년 명절마다 얼굴, 이름을 숨긴 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과일 쌀, 떡 등을 후원하고 있다.

황강자 하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마음이 추운 겨울 하남동 돌봄 이웃에게는 따뜻한 명절선물이 될 것”이라며 “수년째 이어진 선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하남동은 기탁된 후원 물품을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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