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고 지명정보 표준화를 위한 2025년 지명정비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울산연구원 울산역사연구소가 수행한다.
총 사업비는 2억 2,500만원으로 올해는 1,365건의 지명을 대상으로 7,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중구, 남구, 동구, 북구를 포함한 1,334건의 지명 정비가 완료됐다.
주요 사례로는 동구의 ‘상여바위’로 고시된 지명이 ‘배밀돌’로 변경된 사례와 북구 어물동의 ‘방영’과 ‘정골’ 이 중복 고시되어 있어 1객체 1지명 규정에 위배되는 사례 등이 있었다.
올해는 언양읍과 삼남읍 등 울주군 6개 읍·면지역의 지명 정비가 새롭게 시작된다.
정비 대상은 국가기본도에 사용되고 있으나 공식 지명으로 등록되지 않은 지명, 도시개발과 토지이용 현황 변동을 반영하지 못한 지명, 고시되었으나 정확한 위치 정보 및 유래가 없는 지명 등이 포함된다.
정비 과정은 시대별 지명정보와 고문헌을 수집·조사하고 지역주민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조사 이후 자문·검토위원회의 검토를 받아 지명을 정비한다.
정비가 완료된 지명은 구군 지명위원회 및 시 지명위원회에서 지명을 결정한 후 국토교통부 고시를 거쳐 지명유래집으로 편찬·발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명의 유래, 역사, 그리고 전통 등의 특성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