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다' 원칙 완벽 승자독식 예능 게스트도 예외 無

박양념 X 굶요정 X 밥굶남 '와와퀴' 만나 본업 잊고 '찐' 예능인으로 성장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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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 제공> ‘와와퀴’



[PEDIEN] 매주 화요일 밤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던 NQQ ‘와일드 와일드 퀴즈’가 지난 20일 12회를 끝으로 시즌1이 종료됐다.

시즌1 마지막 회에서도 예외 없이 퀴즈를 맞힌 승자들은 한우 모둠 곱창을 독식하며 행복한 저녁을 만끽했고 패자들은 승자들의 만찬을 그림의 떡처럼 구경만 하다 굶주린 상태로 일찍 퇴근하는, 명백한 대비를 보여주는 것으로 독한 웃음을 안겼다.

‘와일드 와일드 퀴즈’는 뻐꾸기 산장에서 벌어지는 '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 진정한 승자독식 예능'이다.

skyTV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에서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됐다.

고드름이 매달린 추운 겨울부터 아지랑이가 피기 시작한 초봄 무렵까지 강원도 홍천과 영월, 충청북도 단양 등을 누비며 오랜 '집콕'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대리 힐링을 선사했던 '와와퀴'. 시즌2를 기약하며 ‘와와퀴’ 시즌1이 남긴 세 가지를 짚어봤다.

'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다'. '와와퀴'가 세운 원칙은 매회 인정 사정 없었다.

승자는 진귀한 식재료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패자들에게 식탁이나 요리 도구를 옮기라고 지시하는 등 우월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패자들은 굶는 것도 힘든 상황 속에서 승자들의 지시까지 감당하는 모습으로 극명한 희비를 보여줬다.

특히 종일 굶은 패자들이 마지막 퀴즈에서도 패해 또 다시 굶는 모습은 ‘웃픔’ 그 자체. 이 같은 '와와퀴'의 원칙은 게스트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뻐꾸기 산장에 도착한 당일 종일 굶은 첫 번째 게스트 윤은혜부터 '와와퀴'의 열악한 야생 키친에서 요리하느라 고생한 이연복 셰프, 첫 퀴즈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뤘던 이채영, 맛있는 거 먹는 줄 알고 새벽차를 타고 온 몬스타엑스 민혁까지, 게스트들의 굶주림도 독한 야생 예능 '와와퀴'에서만 볼 수 있는 웃음 포인트였다.

'와와퀴'는 전문 예능인과 비 예능인의 이색조합으로 지난 2월 2일 신박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박세리와 이혜성, 밥굽남에게 '와와퀴'는 첫 야생 예능으로 이들이 '와와퀴'에서 보여줄 모습은 예상조차 되지 않았다.

'와와퀴'는 그런 멤버들이 예능인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맞춤 환경을 제공했다.

고기 없이 못 사는, 스케일이 큰 '리치 언니'로 알려졌던 박세리는 '와와퀴'에서 식재료에 해박한 지식은 물론, 양념을 계량 없이 눈대중으로 뚝딱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박양념', '일며' 등의 부캐를 얻었다.

서울대 출신에 영어 능력자, 요리 금손으로 알려졌던 이혜성은 '와와퀴'를 통해 'NO브레인', '굶요정', '요리 똥손' 등 예능 캐릭터를 소유하게 됐다.

유튜브 골드버튼의 소유자인 밥굽남은 야생에서 식재료를 다루는 전문적인 모습과 '먹방' 유튜버들도 부러워하는 화려한 먹방의 기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상은 '밥굶남', '짠내형'으로 더 자주 활약했다.

예능 초반 거친 겉모습과 다르게 순했던 그는 식재료를 걸고 협상하거나 양세찬과 '앙숙 케미'를 이루는 등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으로 예능인으로서 놀라운 성장력을 보여줬다.

'와와퀴'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와와퀴'이기에 가능한 '와와퀴' 시그니처 식재료와 메뉴들이다.

1회 지리산 흑돼지부터 '갑각류 끝판왕'인 크레이 피시, 120cm 초대형 삼치, 70cm 길이의 대왕 한치, 한우 소꼬리, 킹 타이거 새우, 한우 모둠 곱창 등 제작진이 공을 들여 구해온 재료들은 매회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양과 질, 크기 모두 '저 세상 비주얼'이라는 반응을 쏟아낼 만큼 진귀한 식재료였던 것. 진귀한 식재료는 '와와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로 탄생했다.

지리산 흑돼지로 만든 돈마 호크부터 '치글로스'를 경험하게 해준 토종닭 소금구이, 박세리 얼굴보다 큰 한치링 튀김, 어마 어마한 가격을 예상케 하는 한우 소꼬리 구이, 킹 타이거 새우로 만든 자이언트 멘보샤, 타조 사천 탕수육 등이 그것. 여기에 이연복 셰프가 만든 분정 갈비는 그의 가게에서도 팔지 않는 것이라고 해 유일무이한 분정 갈비 맛을 보며 감탄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부러움을 자아냈다.

매회가 예측 불허하고 감탄의 연속 이었던 ‘와와퀴’. 코로나로 인해 외출하는 것이 두려운 요즘 '와와퀴'는 기상천외한 요리를 보는 즐거움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지 소개하며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방송이었다.

지난 20일 시즌1을 종료한 ‘와와퀴’가 재정비를 통해 시즌 2로 돌아오는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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