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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는 겨울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배달음식에 대한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지역 내 배달음식점과 공유주방 운영업체 130곳을 대상으로 불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계절별 다소비 배달음식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에 따른 조치다.
광주시는 1분기 햄버거, 2분기 빙수·커피류, 3분기 삼계탕·냉면에 이어 4분기에는 찜·탕·찌개류 등 겨울철 인기 메뉴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에는 5개 반 20명이 투입되어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조리 시설 청결 유지 상태, 소비기한 경과 또는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깨지거나 오염된 달걀 사용 여부 등이다.
특히 공유주방 운영업체에 대해서는 출입 및 시설 사용 기록 보관 여부, 위생관리 책임자 및 종업원 위생교육 이수 여부, 책임보험 가입 여부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김치찜, 해물탕, 된장찌개 등 조리식품을 수거해 미생물 검사도 병행한다.
검사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겨울철은 배달 음식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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