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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개발이익 재투자금 60억 원을 현금으로 미리 받았다. 이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개발사업 준공 검사 전에 개발이익을 현금으로 선납받은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대전시가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다. 예상 개발이익의 약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시 재정 여건에 기여하고, 지역 내 기반 시설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이번 개발이익 조기 확보를 통해 지역 환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확보된 개발이익금은 특구 내 기반 시설 설치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선납금을 제외한 나머지 개발이익금에 대해서는 2026년 검증을 거쳐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은 과학벨트 조성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선납을 성사시킨 것은 시와 LH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이며, 향후 남은 재투자금 협의도 최대한 시민의 이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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