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광주 광산구 신창동에서 주민과 상인이 힘을 합쳐 골목상권의 작은 공간을 정원으로 바꾸는 '1평의 기적'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상인회가 이를 관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이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는다.
신창동 미래발전계획수립단은 최근 신창상인회와 '신창정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평의 기적'은 신창동 미래발전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마을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정원을 만들고, 이를 통해 도심 녹지를 늘리고 상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광산구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원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신창정원' 조성에 나섰다.
총 9회에 걸친 교육 끝에 신창동 골목상권의 자투리 공간에 작은 화단과 쉼터가 어우러진 '신창정원' 1호가 탄생했다.
주민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신창정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창상인회가 유지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상인회는 정원의 식물 상태를 점검하고 물을 주는 것은 물론, 쓰레기를 줍는 등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신창동 주민과 상인들은 '신창정원'이 마을 이미지를 개선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창동 미래발전계획수립단은 앞으로도 상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신창정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일 신창동장은 "주민과 상인이 함께 가꾸는 작은 공간이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는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신창동 곳곳에 더 많은 '신창정원'이 생겨나고, 공동체 연대와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