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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추운 겨울을 녹이는 '라면 트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불을 밝혔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따뜻한 마음이 4년째 이어지며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올해 라면 트리는 수완동 소재 7개 국공립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모은 라면 80상자로 만들어졌다.
지난 4일에는 장덕초등학교 학생회와 학부모회가 '장덕 나눔 페스타'를 통해 얻은 수익금 70만 원을 수완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예향유치원 역시 3년째 라면 후원을 이어가며 나눔에 동참할 예정이다.
장덕초 학생회와 학부모회의 후원금, 그리고 라면 트리를 통해 마련된 물품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을 통해 수완동 취약계층의 겨울철 식생활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임은진 수완동장은 아이들, 학부모,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지역 공동체의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후원금과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면 트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배우게 하고 지역 사회 전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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