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수지 신·증설에 7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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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정전·단수 등 비상 상황에도 급수를 유지하기 위해 배수지 증·신설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서초·관악·동작 ·송파 지역 6만 9천 세대의 급수 환경 개선을 위해 780억 원 규모의 배수지 증·신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고지대 물탱크에 저장한 뒤 중력 낙차를 이용해 공급하는 시설로, 안정적인 급수를 위한 핵심 기반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102개의 배수지가 운영 중에 있으며, 450만 세대에 안정적인 수압으로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정전이나 단수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저장된 물을 활용해 일정 시간 급수를 유지할 수 있으며, 최소 12시간 이상 공급이 가능한 저수 용량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배수지 노후화와 저수 용량 부족 등을 고려해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서초·관악·동작·송파 지역의 급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매봉재 배수지, △거마 배수지, △봉현 배수지 등 핵심 3개 사업에 총 7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매봉재 배수지는 서초구 일대에 약 9천 톤 규모로 신설되며 26년 기본 설계와 함께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마 배수지는 송파구 일대에 약 6.5천 톤 규모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기존 배수지를 철거하고 재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봉현 배수지는 관악·동작 권역에 약 3.5천 톤 규모로 증설을 추진하며, 올해 12월 설계를 완료한 뒤 2027년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430억 원 규모의 미아·까치산 배수지 신설사업은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강북구 수유동·삼양동과 동작구 사당동 일대 등 약 4만 2천 세대의 급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각각 ’27년, ’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북구 수유동 일대에서도 미아 배수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5천 톤 규모 배수지가 조성되면 수유1동과 삼양동 등 약 2만 5천 세대의 수압이 개선되고 비상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 급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는 까치산 배수지 건설공사가 진행 중으로 5천 톤 규모의 저수 용량을 확보해 사당2~5동 일대 약 1만 7천 세대의 급수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 2040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추진 중인 사업을 포함해 6개 배수지를 신설하고, 5개 배수지를 증설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들 배수지가 모두 완공되면 약 3만 톤 규모의 저수 용량이 추가 확보돼 서울 전역의 급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봉재·봉현·거마 배수지 조성이 완료되면 상부 공간은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체육시설·산책로 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소음과 교통 불편 저감을 위한 공정별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통행 안전 확보 등 현장 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배수지 확충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필수 인프라 투자”라며 “정전이나 관로 사고 등 비상 상황에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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