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준호의원, “금투세 논쟁 끼어들기.과거 경제부총리 시절을 그리워 하는 듯한 김동연 지사” 비판

김동연 지사, 도정을 정치적 도구로 삼다 경기도민 신뢰 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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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고준호의원, “금투세 논쟁 끼어들기.과거 경제부총리 시절을 그리워 하는 듯한 김동연 지사” 비판



[PEDIEN]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고준호 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금투세와 자본시장 선진화, 원샷으로 해결합시다’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

고준호 의원은 “금투세 강행, 폐지 모두 답이 아니다”라는 김동연 지사의 발언을 언급하며 “김동연 지사의 발언은 양 당의 입장을 모두 무시하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며 금투세 강행도, 폐지도 모두 반대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지금 당장 시작하자고 한다”며 “도대체 무슨 의도인가?”고 비판했다.

또한 고 의원은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의 규제 완화 기조와 달리, 이제는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김 지사의 입장은 정책적 일관성을 상실한 것”이라며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데 경기도의 미래가 김동연지사 안중에 있기는 한가”고 덧붙였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금투세 시행과 동시에 증권거래세는 점차 완화, 폐지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손실이 나도 징수하는 거래세를 유지하면서 금투세를 도입하는 것은 이중과세라는 단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피하는 것”이라며 “증권거래세 완화나 폐지는 단기적으로 거래세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개미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 의원은 이어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회초리를 들고 달려가 회초리를 휘두르는 지금 그 모습은 당장 중단하고 김동연이라는 인물에게 경기도의 수장 자리를 허락한 경기도민의 임명장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고준호 의원은 김동연 지사에게 “까치발로 멀리 볼 필요도 있지고 큰 걸음으로 욕심을 내 볼 필요도 있지만 중앙정치에 발을 들이기 전에 경기도지사로서 맡은 일을 먼저 확실하게 챙기라”며 “금투세와 자본시장 논쟁은 국가적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만큼 국회와 정부가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도정을 중앙정치판에 이용하고 차곡차곡 쌓인 도정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며 신중히 접근해야 할 도책 사업을 중앙정치로 넘보려다 낭패를 볼 것”이라며 “멋진 경제학자였던 시절처럼, 이제는 멋진 도지사로 경기도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전 지사가 친 사고를 뒷수습하느라 지쳐하면서도 김동연 지사는 새로운 정치적 도박을 벌이고 있다”며 “도지사가 치는 사고의 뒷수습을 또 다시 도민이 지게 할 것인가”고 경고했다.

고준호 의원은 마지막으로 “중앙정치에 대한 고민은 잠시 내려놓고 ‘일 잘하는 도지사’로서 경기도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경기도민의 삶을 위한 도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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