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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 지역 축제의 친환경적 운영을 위한 실질적 성과와 정책적 노력을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이 1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축제 운영 과정에서 RE100 비전과 ESG 조례의 실질적 적용 여부를 점검하며 친환경 축제 운영을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학수 의원은 “경기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모든 공공기관의 RE10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친환경 축제 개최를 위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행사 ESG 실천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나, 실제 축제 현장에서 이러한 정책들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RE100 비전과 관련해, “경기도 내 경기관광축제 공모사업 선정 시 재생 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는 평가 지표가 마련되지 않았으며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에 대한 실적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공동 개최하는 주요 행사인 정조대왕능행차에서조차 1회용품 저감과 재생에너지 사용 등의 친환경 실천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2024년 1월 시행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행사 ESG 실천에 관한 조례’에 따라 친환경 축제 운영 성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ESG 실천이 선언적 차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경기관광축제와 지역 축제의 친환경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예산과 기술적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최소한의 의무적 시행과 체계적인 계획,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양덕 관광산업과장은 “결의대회 등 말씀하신 내용 반영해 내년 경기도 축제의 친환경 운영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학수 의원은 “경기도는 RE100과 ESG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지역으로 선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내년에는 관련 내용이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학수 의원의 요구는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과 친환경 정책 실천이 지역 사회에서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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